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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부 2차관 "영남권 신공항, 6월 대상지 발표”

기사입력 : 2016년04월12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04월12일 15:12

[뉴스핌=김승현 기자] 영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6월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또는 제3 후보지 가운데 영남권 신공항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라서다.

이와 함께 항공기 1등석과 비슷하게 누워서 이동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올 추석부터 운행한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최정호 국토부 2차관 <사진=뉴시스>

최 차관은 “인천공항 입지선정에도 관여했던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전문성, 신뢰성, 투명성을 갖고 용역을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대상지를 발표할 것”이라며 “국토부와 5개 지자체는 긴밀히 협의 중이며 합의한 대로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권 신공항은 지난 2010년부터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영남권 광역지자체 5곳이 후보지를 두고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은 가덕도를, 나머지 4곳은 밀양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 5개 광역지자체는 신공항 유치 경쟁을 자제키로 했지만 이 문제는 이번 4‧13 총선을 맞아 다시 쟁점으로 부각됐다. 입지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과 ADPI 컨소시엄이 맡았다.

또한 항공 1등석‧비즈니스석과 같이 누워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올 추석부터 실제 운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세종시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이 모두 제시한 고속철도(KTX) 세종역 신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나 쉽지 않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최 차관은 “총선을 앞두고 있어 답변하는 것이 부적절하며 굉장히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며 “오송역으로 결정된 것은 당시 사회적 합의에 따른 것으로 새로운 역을 만드는 것은 철도망 효율, 기존 역 문제 등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국토부 2차관실은 편리하고 빠른 교통서비스, 안전, 교통물류 신산업 육성을 중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에게 편리하고 빠른 교통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까 고민하고 있다”며 “전국을 2시간에 연계하고 수도권 광역 출퇴근 시간을 30분으로 앞당기기 위해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을 늘리고 기존 철도를 고속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교통정책 최고의 가치는 안전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며 “역시 사람이 문제로 인재 사고를 어떻게 줄일까를 고민해 3대 요인을 발굴해 안전문제 해결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자동차, 스마트도로 등 교통산업 전반에 일어난 변화에 맞춰 규제를 완화할 것을 약속했다.

최 차관은 “콜버스랩과 같이 국민 편의가 좋아진다면 당연히 도입하는 게 제 1의 원칙으로 연구개발 예산을 많이 늘리고 규제를 완화해 신산업 육성을 돕겠다”며 “다만 기존업계와의 충돌 문제는 정부가 조화롭게 해결해야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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