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헌도시' 분당, 리모델링으로 2020년 신도시 탈바꿈

기사입력 : 2016년03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3월07일 14:33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 등 빠르면 이 달 건축심의 신청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4일 오후 2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현 기자] 리모델링 중 안전진단 등급 유지 문제로 건축심의를 신청도 하지 못했던 경기 분당신도시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리모델링 공사 중에는 안전진단 B등급을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석을 내려서다. 이에 따라 5개 리모델링 선도‧시범단지를 중심으로 빠르면 오는 2020년 분당신도시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리모델링 선도‧시범단지 중 수직증축 안전진단을 마친 정자한솔5단지, 야탑 매화1단지, 정자 느티마을 3‧4단지 4곳은 이달중 성남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한다.

이들 단지는 건축심의를 받고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축심의는 재건축, 재개발사업과 달리 빠르게 허가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지난 2012년부터 리모델링 선도단지와 시범단지를 지정하는 등 사업활성화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건축심의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층수와 개발밀도다. 하지만 이들 추진단지들은 이미 층수와 밀도가 사실상 확정돼 있기 때문에 건축심의가 반려될 가능성은 낮다. 

성남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활성화가 현 성남시의 방침임을 감안할 때  조기 건축심의 허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시공권 '입질'도 본격화되고 있다. 김명수 분당 느티마을3단지 리모델링 조합장(1기 신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협의회)은 “분당신도시 리모델링 움직임이 알려지며 10위권 대형건설사 중 5곳이 발빠르게 접촉해왔다”며 “건축심의를 받은 설계도면으로 시공사를 선정해 1억8000만~2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분담금을 1억5000만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당신도시는 지난 2014년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허용된 뒤 리모델링 단지가 잇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도 사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한솔 5단지, 매화 1단지를 리모델링 선도단지로, 느티마을 3‧4단지, 무지개마을 4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에 나섰다.

수직증축 안전진단을 받고 건축심의를 준비하던 이들 단지는 국토부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발목이 잡혀있었다.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도 안전진단 B등급 이상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규정 때문.   

이 경우 공사기간 중 안전진단 등급이 떨어져 C등급이 되면 하던 공사를 중단해야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때문에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 주민들과 건설업계는 대국민 공청회를 열고 국토부 규제가 건축 현실을 모르는 것이라고 일제히 성토했다.

논란이 커지자 국토부는 직접 주민들을 만나 개정안 해석에 오해가 있었다며 안전진단 등급 유지가 건축 심의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는 모두 123개 단지, 178동, 1만3186가구의 리모델링 단지가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시재정을 투입해 리모델링 기금을 만들고 리모델링 선도 및 시범단지를 뽑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는 지난해 12월 수직증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리모델링 후 기존 12개동, 770가구, 10∼25층 아파트가 12~28층으로 2~3층 높아지고 가구수는 854가구로 늘어난다.

1006가구 규모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 16개동도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현 10∼25층 아파트가 12∼28층으로 증축된다. 562가구 규모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 6개동은 18~22층, 646가구로 탈바꿈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