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리모델링협회 “국토부, 안전진단 규제 완화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활성화 대국민 공청회 개최

[뉴스핌=김승현 기자]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주민들이 함께 나섰다.

이들은 가구간 내력벽(수직·수평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벽) 철거하는 리모델링 과정에서도 안전진단 B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은 지나친 규제라고 지적했다. 구조보강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때는 안전등급 유지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리모델링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활성화 대국민 공청회’를 열었다. <사진=김승현 기자>

한국리모델링협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활성화 대국민 공청회’를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말부터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때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가구간 내력벽 일부를 철거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입법예고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용역을 줬다.

공청회에 참석한 리모델링 협회 관계자와 건축업계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내력벽 철거시 리모델링 공사 기간 내내 안전진단 B등급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리모델링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국토부를 질타했다.

이인영 건축구조기술사(리모델링협회 기술위원장)는 “건물이 아파서 수술(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수술 중에도 완전하게 건강한 건물만 수술할 수 있게 하겠다는 논리”라며 “프로젝트별로 철거 범위가 다르고 내력벽이 부담해야 하는 하중도 평면 형태에 따라 다른데 이를 획일적으로 규제한다는 것은 현업을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훈 건축사(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는 “가구 간 내력벽 철거 허용과 관련해 기술은 발전하는데 지나치게 정량적인 내력벽 허용기준을 제기하는 것은 또 다른 규제”라며 “안전진단은 진단 영역으로 국한하고 내력벽 조정은 리모델링 후 구조적 보수 보강 방법이 제시된 안전성 검토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구간 내력벽 철거한 리모델링 예시 <자료=한국리모델링협회>

경기 성남 분당 등 1기 신도시 주민들을 포함한 주민들도 한 목소리를 냈다.

전학수 범수도권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장(서울 강남 대치2단지 리모델링 조합장)은 “전문가들은 설계 및 시공에서 적절한 구조보강이 된다면 내력벽 철거에 따른 안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며 “주택법 시행령 별표3의 7 리모델링 허가기준에서 ‘가구 사이 내력벽을 안전진단에서 수직증축 가능 평가등급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일부 철거하고자 하는 것’에 ‘평가등급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구조보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경우도 해당된다’고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수 분당 느티마을3단지 리모델링 조합장(1기 신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협의회)은 “이미 수직증축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었던 분당 신도시 4개 단지는 국토부의 별표 하나 때문에 ‘올 스톱’했다”며 “가구간 내력벽 조정시 구조설계기준을 만족하는 내력을 확보할 것으로 개정하고 이와 더불어 이주대책 등 공공지원 확대하고 과다한 리모델링 공사비를 바로잡을 표준 공사비 산출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토론에 앞서 최재윤 건축사(미담건축 대표)와 임철우 구조기술사(아이스트리엔지니어링 대표)는 각각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공간 재구성과 안전 확보방안’과 ‘수직증축형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세대 간 내력벽 일부 철거에 대한 구조안정성’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