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중국 해외전자상거래 관세 전면 조정, 국내 업체 피해 우려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07:53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11:25

화장품 수입은 수혜, 행우세보다 세율 낮아져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전자상거래(跨境電商)로 구매하는 상품에 더 이상 행우세(行郵稅,우편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복수의 중국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펑파이(澎湃) 신문이 24일 전했다.

기존 행우세에 일괄 포함됐던 부가가치세, 소비세 부담이 늘어나고, 세액 50위안 이하의 상품에 적용돼 온 행우세 면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중국 해외 전자상거래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행우세란 중국의 수하물 및 택배물류 수입세를 말한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소비가 목적인 경우 해외 직수입 물품에 대해 행우세를 적용해 왔다. 이 정책으로 우체국을 통해 들어오는 해외 직수입 물품의 세금은 세관을 통해 정식 수입되는 물품의 세금(관세+부가가치세+소비세)보다 약 30% 낮게 적용됐다. 또한 세액이 50위안보다 낮을 경우 행우세가 면제됐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한 거래도 행우세 적용 범위에 포함시켜 왔다.

신문에 따르면, 새로운 관세정책이 도입되면 기존 해외 전자상거래 거래에 적용됐던 행우세가 전면 취소된다. 그대신 개인 1회 구매액 2000위안, 연간 구매액 2만위안 한도 내에서 일반 관세를 면제하고 부가가치세와 소비세를 30% 감면해 준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직구에는 기존의 행우세가 그대로 적용된다.

신문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새로운 관세정책이 오는 4월 8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관련 업계와 당국 각 부서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이 같은 정책에 대해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관세정책의 도입은 단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나눠 배송할 수 없는 단일 상품의 면세 한도를 2000위안으로 낮출지 여부가 유일한 변수다”라고 덧붙였다.

행우세 정책에 대한 조정은 오래전부터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논의되어 온 내용이다. 해외 직수입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과거 자가 소비 목적의 해외 물품 반입 편리를 위해 적용했던 혜택이 오히려 역차별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

신문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한 관계자를 인용 “행우세의 세율이 일반 관세보다 낮기 때문에 해외 전자상거래와 관세가 적용되는 일반 무역간의 불공평이 심화됐다”며 “해외직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금, 전자상거래의 행우세 혜택은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도시에 한해 행우세 혜택을 적용해 온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 충칭, 항저우, 닝보, 정저우 등 5개 도시를 전자상거래특구로 지정하고 이곳에 위치한 보세물류센터를 통한 거래에 대해 일정 한도의 면세혜택과 행우세를 시행해 왔다.

다만 화장품 등 기존 행우세 세율이 높았던 상품의 경우, 새로운 세관 정책 도입으로 오히려 세율이 낮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상품 종류에 따라 세율 10%, 20%, 30%,40%,50%의 행우세를 적용해 왔다. 이중 화장품의 행우세 적용세율은 가장 높은 구간인 50%였다. 행우세가 폐지되고 정해진 한도 범위에서 11.9%의 부가가치세와 21%의 소비세가 적용되면 화장품의 세율은 50%에서 32.9%로 낮아지게 된다. 즉 1000위안짜리 화장품을 직수입할 때 내야하는 세금이 500위안에서 329위안으로 줄게 되는 것이다.

국내의 한 중국 세법 전문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세금 부담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이 구매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해외 전자상거래로 물품을 구매해 온 사람들의 구매력을 감안하면 해외 업체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부가가치세와 소비세 처리에 따른 물류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