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농촌학생 군인 취업자에 '시민권' , 중국 호구개혁 단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억인구 도시민 전환. 1300만명 무호적자도 중국공민 편입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의 농촌출신 학생, 외래 취업인, 군인들이 해당 도시 호구를 얻어 안정적인 도시 생활을 보장받게 됐다. 또한 서류상 존재하지 않던 1300만명 무호적자들도 의료 교육 사회복지 혜택을 받는다. 반세기동안 중국의 신분제도로서 ‘필요악’ 이 돼 왔던 기존 호적제도 완화는 인구감소, 도시화, 내수 부진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한 조치로 풀이된다.

◆ 호구제 개혁 인민 삶제고, 무호적자 문제 해결

중국 공안부는 지난 28일 새로운 호적제도와 함께 1억 인구의 도시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은 ▲도시에서 유학하는 농촌 학생 ▲도시에서 근무하는 군인 ▲도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 ▲도시로 이사해 거주하는 농민으로, 4개 분야에 대해 각 도시 실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도시 호적을 발급할 계획이다.

<자료=바이두>

공안부는 호적 발급을 위한 3대 조건으로 ▲해당 도시에서 거주, 생활, 교육을 받고 있는지 ▲취업자 여부 ▲기초적인 교육 의료 양로 등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를 고려하기로 했다. 특히 실제 거주 여부에 대해 확실한 통계조사를 실시해 필요한 사람들만 호적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밀집 과다로 문제되는 대도시의 경우, 점수제를 도입해 점진적으로 호적발급 숫자를 조정하기로 했다. 황밍(黃明) 공안부 부부장은 “합법적인 취업, 안정적인 거주를 위해 도시 생활자들의 거주 연한, 도시 공헌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누적점수제를 통해 호적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격적인 무호적자 호적 발급 정책을 시행해 1300만명의 무호적자들도 ‘중국공민’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언제 태어났건, 어떤 이유로 무호적자가 되었건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호적을 발급한다.

그동안 무호적자들은 정식 교육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세금, 범죄 등 여러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중국의 골칫덩어리였다. 대다수가 중국 산아제한 정책의 피해자로서, 벌금을 내지 못한 부모들이 호적에 올리지 못하고 몰래 키워왔었다.

그 외에도 ▲부모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호적에 오르지 못한 자녀 ▲출생신고를 미루다 호적에 등록하지 못한 자녀 ▲실종신고로 호적이 말소된 자 ▲중국인과 무국적자 사이의 자녀 등, 사실상 중국 내 거의 모든 무호적자가 정식으로 호적을 발급받게 된다.

◆ 호적제 개혁은 ‘농민공의 시민화’

중국의 호적제도 개혁은 최근 몇 년간 점진적으로 시행된 주요 인구정책으로, 지난 1월 14일 중국 국무원에서 ‘무호적자 호적 발급 문제 의견’을 발표해 전면적 개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사회 각층에서는 올해부터 시작된 13차 5개년 계획과 함께 전면적 소강사회(小康社會 의식주가 풍요한 사회) 진입을 위해 호적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현재 농민공의 도시거주 비율은 55%인데 반해 도시 호적 인구비율은 40%에 불과한 상황이다. 앞으로 도시 호적자 비율이 낮은 소도시들은 빠른 시일 내에 호적자 비율을 높여야 한다.

<자료=바이두>

2015년 중국 정부는 부동산 수요 진작을 위해 도시화(농민공의 시민화) 정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번 호적제도 개혁을 통해 인민을 위한 도시화를 이루면서 부동산 재고도 소비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현재 중국 2~3선 도시 부동산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재고를 다 소비하는데 2년이 걸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2~3선 도시 인프라투자, 경기부양 정책을 위해서도 더 많은 농촌 인구의 도시유입이 필요하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27일 ‘1호문건’을 발표해 농민공의 도시이주 지원, 창업지원, 복지증대 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인구감소세도 호적제 개혁의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1일부터 두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하지만, 중국 출생률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전문가들은 호적제 개혁으로 등기 인구가 늘어나면 그만큼 출생률 증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기존에 벌금을 내고 둘째를 가졌던 부모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 무호적자들이 그동안 납부하지 않았던 세금문제, 나이대가 비교적 높은 무호적자에 대한 복지비용 등은 앞으로 중국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도시화 비율 증대, 부동산 수요불균형 해소, 인구감소세, 복지증대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중국 호적제도가 드디어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