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뉴욕증시 곧 'V자' 반등"

기사입력 : 2016년01월19일 11:49

최종수정 : 2016년01월19일 11:49

중요한 변수는 위안-달러 '상관관계'…"신흥시장도 희망"

[뉴스핌=김성수 기자] 뉴욕 증시 약세론자들이 최근 들어 득세하고 있지만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뉴욕 증시가 곧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V자'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세장을 의미하는 황소상 <사진=블룸버그통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주리엔 티머 글로벌 매크로 부문 디렉터는 1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뉴욕 증시 약세장이 곧 끝나면서 굉장히 좋은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쉽게 청산하지 말고 버틸 것"을 권고했다. 현재 미국 S&P500지수는 작년 8월 저점보다 낮아진 상태다. 다우지수도 4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올 들어 10% 넘게 밀렸다. 

다렉 크롱크 웰스파고 투자연구소 회장은 "중국 경기둔화와 유가 하락이 뉴욕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최근의 매도세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크롱크 회장은 "뉴욕 증시 주가순익배율(PER)이 15배에 그치면서 2년 반~3년 만에 저점으로 떨어졌다"며 "S&P500지수의 다수 섹터들은 이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조금만 감정을 거둔다면 괜찮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확한 반등 시점 예측은 못하는 분위기

로버트 패브릭 보스턴 프라이빗 웰스 수석 시장 전략가도 S&P500지수가 현재의 1867포인트에서 1850~1852선으로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는 있으나, 머지 않아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확한 반등 시점을 예견한 전문가는 없었으며, 가장 중요한 변수는 위안화와 달러화의 상관관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이 위안화 방어를 위해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는 외환시장 개입을 반복할 경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에 '독'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티머 디렉터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대규모 방출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는 긴축 상황이나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충격은 다른 자산시장에도 전염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보다 더 심한 폭격을 당했던 신흥시장이나 원자재 등에 대해서도 입을 모아 부활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리엔 티머 디렉터는 "진정한 투자 기회는 S&P500지수 등 뉴욕 증시보다는 신흥시장 자산이나 원자재, 하이일드 채권처럼 대규모 폭락세를 겪었던 자산에 더 많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자산운용의 마이클 하젠스탑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최근 신흥시장의 공포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저가매수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하젠스탑은 "값이 싸면서도 수익률은 높은 신흥국 자산은 분명히 있다"며 "한 1년 정도 참고 기다리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