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사우디·이란 갈등으로 석유전쟁? "NO"

기사입력 : 2016년01월05일 15:17

최종수정 : 2016년01월05일 15:35

"지정학적 위험보단 과잉공급이 더 문제"

[뉴스핌=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 단절 등 중동 지역의 종파 갈등이 점차 심화되지만, 이로인해 이른바 '석유전쟁'이 야기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5일 주요외신들은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이 중동지역 불안에도 유가는 공급 과잉 상황으로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와 이란은 각각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주국으로 지난 주말 사우디가 시아파 지도자를 처형하고 이란이 이에 격분하면서 양측 외교 단절로 이어졌다.

대규모 유전을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와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 간 종파 갈등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이날 오전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4%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WTI 가격 한 달 추이 <출처=CNBC>

하지만 중동의 긴장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미국 시장의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결국 1.1%나 하락한 배럴당 36.6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역시 1% 하락한 36.9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주가 급락도 유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최근 유가와 주가는 같은 방향성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제 원유시장의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유가가 갑자기 주가와 반대 방향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까지 제조업경기가 취약한 상황에서 석유수요가 갑자기 증가할 것 같지 않다는 점에서, 또한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의 시장 복귀 전망 때문에 국제 원유시장의 주된 변수는 여전히 수급불균형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지정학적 위기보다는 산유국의 감산이나 미국의 급격한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국제유가의 미니 랠리를 이끌 수 있는 보다 강한 변수가 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란은 앞서부터 올해 경제제재가 풀리면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추가 생산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혀왔다. 그간 빼앗겼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사우디 역시 올해 예산적자 축소를 위해 보조금과 기타 정부지출 등을 줄이는 등 저유가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도 사상 최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비롯한 대규모 제조 및 산업 강국들의 원유 수요도 지지부진한 상태라 유가 부담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JP모간 스캇 달링 연구원도 "(이번 사태가) 지정학 리스크를 반영하고 시장에 변동성이 더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단기적으로 석유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JP모간은 1분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5달러를 기록한 뒤 점차 회복해 올 한해 평균 가격은 5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