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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원유 ETF, 아직은 손 댈 생각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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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강세·원유 저장시설 한계·손익분기점 하락…GS, 20달러대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0일 오후 7시 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30대 직장인 박인영(36)씨. 최근 원유가 크게 내렸다는 소식에 '원유선물 ETF'를 저가매수 할까 고민중이다. 하지만 박 씨는 지난 8월 유가가 잠시 반등했을 때도 ETF 가격이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단기간에는 유가에 수많은 악재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의견이 대세라, 선뜻 매수에 손이 가지 않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10일 원유선물 가격이 나흘째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에 저가매수를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원유 관련 상품, 특히 원유 ETF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 이상 기후로 원유 수요 감소 등 아직까지 원유시장 악재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유가가 회복을 보일 수 있겠지만 저가메리트를 보고 단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조언했다.

◆ 골드만삭스, 20달러대 유가 전망

 중동 바레인 사키르 사막에 있는 유전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AP>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 삭스는 이미 유가 수준이 20달러대 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견한 바 있다. 12월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린 달러 강세나 엘리뇨 현상 등으로 따뜻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원유의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골드만삭스는 원유 저장시설에도 한계가 있어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저장시설이 가득찬다고 생산을 줄일 수는 없다. 대신 재고량이 늘어나고 늘어난 재고량은 시장에 풀려 공급 과잉이 심해진다.

데미언 쿠르밸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원유 재고가 계속해서 쌓이고 저장시설 이용도가 높아지면서 공급과 수요의 균형 조정 과정이 너무 늦게 이뤄질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셰일업체들이 역마진 압박을 견딜 수 있는 생산단가가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점은 예전부터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동 모두 감산을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

김정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셰일가스의 생산성이 효율화되면서 유가 생산의 손익분기 가격이 크게 하향조정됐다"며 "이 경우 단기적으로 중동이나 미국 모두 생산 확대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OPEC이 생산을 확대한다해도 미국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생산 확대를 택할 것이고, 결국 단기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원유 ETF, 아직 투자하긴 이르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원유 선물의 저점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다만 장기적인 투자 관점의 투자자라면 매수가 가능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원유 생산 증가폭, 달러화 흐름 등 아직 가늠할 수 없는 불확실성 변수들이 존재하고, 가격변수의 특성상 투기적 수요 등에 의해 유가 하락폭의 오버슈팅 가능성도 잠재해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원유선물을 기초로 하는 ETF의 경우 롤오버(선물의 월물교체)나 환헤지 비용 등을 차감하면 실제적인 시장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


지난 8월 마지막주 일주일간(8월 24일~31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WTI 원유선물은 28.6% 반짝 상승했다. 하지만 환헤지로 인한 환율 차이, 선물 롤오버 비용 등을 감안해 운용사에서 산정하는 순자산가치(NAV) 기준 수익률은 21.8%에 그쳤다.

여기에 실제로 투자자들이 가격을 결정하는 시장가격의 경우 그 차이가 훨씬 컸다. NAV 가격(펀드의 기준가격)과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ETF의 가격차이는 시장의 수급상황, 운용사의 운용방법, 배당소득세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기간 뉴욕 시장에서 원유선물이 28.6% 오를 때, 국내시장에서 'TIGER 원유선물(H) ETF'는 14.8% 올랐다(종가 기준). 무려 13.8%포인트 차이다. 여기에 ETF 거래비용이나 세금 등을 합치면 최종 수익률 차이는 추가 확대될 수 있다.

이에대해 한국거래소 ETF 관계자는 "실제로 펀드(ETF)가 운용된 성과가 NAV이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한번 더 평가를 해서 결정된 가격이 시장가로 볼 수 있다"며 "기초자산이 거래되는 시장과 국내시장의 시차나 운용사의 운용 방법에 따라 수익률의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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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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