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삼성·하이닉스 잡자'… 미국 마이크론, 60% 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 확대·탈PC 전략 속 모바일 등 신규 사업 성장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2일 오후 2시 38분에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배효진 기자] PC 시장 부진과 업계 수급 요인에 따라 곤두박질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나스닥, 종목코드 MU) 주가가 내년부터 가파르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확대와 모바일 등 탈 PC 전략이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배경이다.

이에 더해 최근 시장 예상을 웃돈 4분기 실적과 함께 일본에 대규모 투자계획도 발표되면서, 현재 세계 D램 반도체 업계 3위 마이크론이 시장을 양분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업황 부진? 첨단제품 투자 확대로 돌파

지난해 34달러에서 거래되던 마이크론 주가는 현재 18달러까지 밀려났다. 이익의 상당 부분이 집중된 PC 판매 부진이 지속되며 실적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까닭이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된 데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너도나도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이어 지난 7월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인수설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은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마이크론은 스마트폰용 최첨단 반도체 메모리 양산 목적으로 향후 1년간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 1000억엔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 8월 마감하는 회계연도까지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도 지난해보다 4% 증가한 58억달러를 투입한다. 마이크론은 고객사 매출의 41%가 발생하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도 2005년 이후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2011회계연도 1분기~2015회계연도 3분기 마이크론 투자 현황 <출처=마이크론>

이 밖에 지난 2011회계연도 1분기부터 2015회계연도 3분기까지 마이크론이 R&D에 집행한 투자금은 52억달러, 설비투자 지출액은 116억달러에 이른다.

반도체 업계 시황 침체 국면에도 적극적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업계 1위인 삼성전자를 추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지난 2013년 파산한 일본 반도체 제조사 엘피다 메모리 인수를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마이크론은 현재 D램 시장에서 세계 3위,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는 4위에 머물고 있다. 

2015년 낸드 플래시 시장 점유율 <출처=IDC>

마이크론의 마크 애덤스 최고경영자(CEO)는 "PC수요 약화 등 메모리 시장이 여전히 침체기에 있다"면서도 "이 같은 시기에 설비투자는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열쇠"라고 말했다.

스탠포트번스타인의 마크 뉴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 주가는 바닥에 매우 근접했다"며 "실적은 저점에 도달했고 업황은 개선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 모바일·임베디드 등 탈 PC전략 성공적

최근 연이어 출시된 고성능 스마트폰과 신흥시장에서의 중저가 스마트폰 인기로 모바일 D램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호재다.

2014회계연도 4분기 이후 분기별 모바일 사업부 순매출/운영이익 추이 <출처=마이크론>

4분기 마이크론 모바일 사업부는 순매출 9억5800만달러, 운영이익 2억62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28% 늘렸다. 모바일 D램 출하량은 같은 기간 4%에서 24%로 수직 상승했다. 엘피다 인수 등 부진한 PC 시장에서 높은 성장이 전망된 모바일로 빠르게 방향을 선회한 영향이다.

투자회사 니드햄은앤컴퍼니는 "마이크론이 부진한 PC용 D램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부분은 올바른 정책이며 모바일 D램이 수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12~24개월 동안 매출총이익률이 40% 중반대로 회복될 것으로 점쳤다.

활짝 열린 임베디드 시장도 마이크론에 기회다. 임베디드란 PC 이외의 장비에 사용되는 칩을 말한다.

2014회계연도 4분기 이후 분기별 임베디드 사업부 운영이익 추이 <출처=마이크론>

마이크론의 임베디드 사업부의 2015 회계연도 매출은 20억달러 수준이다. 4분기 매출은 4억7500만달러로 전년비 13% 증가했고, 운영익은 35% 증가한 1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운영마진은 16.2%에서 22%로 확대됐다. 마크 애덤스 CEO는 임베디드 사업부를 가장 안정적 수익 창출원으로 꼽는다.

사물인터넷(IoT) 보급 확대로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오는 2020년 연결되는 기기(connected devices)가 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올해 기준 49억개의 다섯배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최대 소비자는 기업이지만 오는 2019년에는 각국 정부가 주요 소비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 전문가들 "장기 전망 긍정적, 최대 65% 상승 여력"    

이 외에도 마이크론이 올 회계연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한 금액은 32억달러다. 4분기 자사주 매입에 6억3800만달러를, 부채 매입에는 1억1200만달러를 집행했다. 마이크론의 어니 매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 이익 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2016 회계연도 자본지출 규모를 53~58억달러로 확대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신제품과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나노미터 D램 공정 투자를 늘려 이미 양산에 들어간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는 3D 낸드 공장을 건설해 인텔과 공동 개발한 비활성메모리인 3D 크로스 포인트 양산에도 나선다. 3D 크로스 포인트 메모리 칩은 현재 칩보다 1000배 빠르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향후 의학 연구와 비디오 게이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일 기준 마이크론 주가 추이 <출처=배런스/로이터>

투자은행 36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26곳이 매수를 제시했다. 매도를 제시한 곳은 1곳에 그쳤으며 7곳은 보유 의견을 나타냈다. 목표 주가는 24.73달러로 현 수준 대비 36.17%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프리스가 목표주가로 현재보다 65% 가량 높은 30달러를 제시했다. 도이치방크는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20달러에서 2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