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올리는 기업 따로 있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1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10월20일 04:28

기업 M&A도 유통주식수 감소 효과

[편집자] 이 기사는 20일 오전 3시58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표출 됐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에 소극적인 미국 기업이 천문학적인 현금 자산을 동원,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이미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이 주식시장 전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도 수치로 확인된 현상이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 종목 사이에서도 주가 희비가 엇갈린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매입의 형태에 따라 중장기로 갈수록 주가 부양 효과가 현격한 차이를 낸다는 얘기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통신>
씨티그룹은 19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자사주 매입의 주가 상승 효과를 재조명했다.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를 온전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자사주 매입을 한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시행하는 종목보다 매입하는 주식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도 일관성 있게 꾸준히 시행하는 종목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상장 기업의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주식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4조5000억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미국 뮤추얼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공급된 자금이 1600억달러에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사주 매입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특정 기업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때 뉴스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마련이지만 실상 강력한 주가 상승 효과를 내는 것은 적정 수준의 매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종목이라고 씨티그룹은 주장했다.

이와 함께 씨티그룹은 기업 인수합병(M&A)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자사주 매입이 정점을 찍고 위축되고 있는 데다 M&A 역시 피인수 기업의 유통주식 수를 축소하기 때문에 흡사한 주가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 기업 M&A에 투입되는 자금이 자사주 매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씨티그룹의 토비어스 레브코비히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과 마찬가지로 M&A가 유통주식 수를 상당 규모로 축소시킨다”라며 “단순히 자사주 매입 규모보다 실제로 주식수를 떨어뜨리는 기업을 겨냥하는 것이 잠재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은 이를 근거로 9개 종목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코카콜라와 컴캐스트, 다이렉TV, 골드만 삭스, 맥도날드, 나이키, P&G, 유니온 퍼시픽, 야후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밖에 홈디포와 휴렛팩커드(HP), 화이자와 머크, 몬산토, 타임워너 등이 유망주로 제시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