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서민은 맞춤형 주거, 중산층은 뉴스테이 지원

기사입력 : 2015년09월02일 14:00

최종수정 : 2015년09월02일 14:04

국토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안 발표

[뉴스핌=김승현 기자] 낡은 단독·다가구 주택을 대학생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독거노인이 거주할 '공공실버주택'이 지어지고 행복주택·행복기숙사가 확충된다.

또 올해 안에 4000가구 규모의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3차·4차 부지 공모가 이뤄진다. 재무적투자자(FI)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금융 규제도 완화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부채납을 기반시설이 아닌 현금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동별 구분소유자 동의율이 낮아지고 정비사업 전문성을 갖춘 ‘CEO조합장’이 선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 주거취약계층 지원 강화

우선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이 추진된다.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을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재건축해 공급한다.

집주인이 본인 소유 주택을 LH에 위탁하거나 재건축 후 임대관리를 위탁하면 된다. 집주인은 정해진 기간 동안 예상 임대수익을 확정 지급받는다. 임대기간이 끝나면 주택을 돌려받는다. 재건축 비용은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연 1.5%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자로 독거노인, 대학생 등 저소득 1인가구가 우선 선정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50~80%다. 임대기간은 최소 8년에서 최장 20년이다.

또 ‘공공실버주택’이 지어진다. 2016~2017년에 총 16개 단지, 1300가구를 공급한다.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모방식으로 부지가 선정된다.

내년에 매입·전세임대 주택을 4만5000가구 공급한다. 당초계획보다 5000가구 늘었다. 독거노인·대학생에 우선 공급된다.

LH는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1인용 소형주택으로 재건축한 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내년부터 연 2000가구가 공급된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수급불안 우려 지역에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조기 공급한다. 올 하반기 2만3288가구가 공급된다.

행복주택·행복기숙사 공급도 늘어난다. 2017년까지 행복주택 5000가구가 대학생에서 우선 배정된다. 대학이 밀집한 서울 성북구, 동대문구 등에 유휴 대학부지를 활용해 2000실 규모의 행복기숙사가 지어진다.

이 밖에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대학생 중 버팀목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지원대상이 현재 만 25세 이상에서 만 19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대출한도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고령자가 LH 공공임대주택 입주할 때 계약금(총 계약금의 70%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잔금대출만 가능했다. 

<자료=국토교통부>

◆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활성화

올해 안에 뉴스테이 3·4차 공모가 이뤄진다. 3차는 9월에 수원호매실(800가구), 화성동탄2(500가구)등 1300가구다. 4차는 11월에 대구금호(594가구), 김포한강(900가구), 인천서창2(1208가구) 2700가구다. LH부지를 활용해 공급된다.

다양한 부지를 활용해 2016년 뉴스테이 공급량을 2만가구로 늘린다. LH부지에서 1만가구가 지어진다. 영등포 공장부지 등 5개 부지를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5000가구를 공급한다.

광주광역시 누문지구 등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4000가구가 들어선다. 주거환경개선 지구를 활용해 1000가구가 지어진다.

재무적투자자(FI)의 뉴스테이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들이 추진된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FI에게 1순위 우선주 출자를 허용한다. 기금과 동순위 또는 기금보다 선순위 우선주 참여가 가능하다. 

뉴스테이 ‘모자(母子)리츠’가 도입된다. 기금이 모(母)리츠에 출자하고 모리츠가 자(子)리츠에 재출자하는 임대리츠다. 특정 자리츠의 수익률과 완충률을 낮춰도 모리츠에서 위험분산이 가능하다.

은행이 주택도시기금 등 공공이 50% 이상 출자한 임대리츠에 대출을 하면 대출금액에 대한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료(총 대출금의 0.3%)를 면제받는다.

자산관리회사(AMC)는 자신이 운용하는 임대주택 리츠 주식을 20%까지 취득할 수 있다. 현행 10%에서 두 배 확대됐다. LH부자 공모를 위해 리츠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AMC가 주도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보험사의 리츠주식 취득 제한을 완화한다. 또 지금은 FI가 LH 공모부지 입찰에 참가할 때 투자확약서(LOC)를 내야했지만 앞으로는 투자의향서(LOI)만 제출하면 된다.

<자료=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규제합리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가 완화된다.

상가 등 일부 소유자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별 구분소유자 동의율이 현행 3분의 2에서 2분의 1로 낮아진다. 다만 전체동의율 4분의 3은 그대로 유지된다.

동의서를 제출하고 30일이 지나면 사업 관련 모든 동의를 철회하지 못한다. 지금은 조합설립 동의에 대해서만 철회할 수 없었다.

정비구역 지정권한이 도지사에서 시장·군수로 이양된다. 다만 특별시와 광역시는 구청장에게 이양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소요기간이 6개월 이상 줄어든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또 기반시설 기부채납을 현금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기반시설이 충분해 추가공급 필요성이 낮거나 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부지 확보가 필요한 경우에 가능하다. 조합의 의견을 들어 지자체가 결정한다.

준주거·상업지역 내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연면적의 20% 안에서 오피스텔을 공급할 수 있다. 주거지역에서는 불가능하다.

정비사업 추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CEO 조합장’ 제도가 도입된다. 법률·회계·도시계획 등 자격증을 가진 자가 임명될 수 있다.

추진위원장, 조합장, 조합이사가 적용대상이며 토지등소유자 과반수가 지자체에 요청하면 지자체에서 공모한다. 필요하면 지자체장이 직권으로 선임할 수도 있다.

추진위 구성, 조합설립 동의서는 기초지자체의 검인을 받아야 하는 ‘검인 동의서’ 제도가 도입된다. 동의서 위변조, 백지동의서 등 불법행위로 인한 분쟁을 막기 위해서다.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는 정비사업장에서 지자체장이 한국감정원을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LH와 SH를 사업대행자로 선정할 수 있다. 조합원 과반수가 요청하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대책과 관련한 시행령·시행규칙을 연내 개정 완료하고 법 개정사항은 9월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관련 예산을 마련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등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