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등급전망이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됐다. 다만 장기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은 BBB+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나이스(NICE) 신용평가는 18일 최근 세계 경제 침체기조와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외국계 항공사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 인한 경쟁 심화 등 항공운수업 제반 환경변화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앞선 17일에도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기존 A- 부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강등시킨바 있다.
나이스신평은 보고서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과거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의 인수와 매각 등 그룹 차원의 경영의사결정과 관련해 신용등급이 좌우된 바 있다고 우려했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최근 진행중인 채권금융기관 보유 금호산업 지분 매각작업의 결과에 따라 과거와 같은 계열리스크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강도가 상대적으로 심화됐다.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중대형항공기 등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는 점도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중장기적인 사업안정성의 불확실성과 금호아시아나계열 차원의 리스크 증가 가능성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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