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월드몰이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고가의 주차료로 인한 영업부진으로 인해 임대료 감면을 1개월 더 연장키로 했다.
7일 롯데월드몰 등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은 입점업체에 6월분 최저임대료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최저임대료는 입점업체가 월단위로 지불해야하는 최저 수수료다. 최저임대료가 감면되면 입점업체들은 광열비, 수도비 등만 내면 되는 만큼 임대료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롯데월드몰은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이 안전 문제로 영업정지되며 내방객이 줄어들자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최저임대료를 받지 않았다. 다만 최근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이 재개장함에 따라 최저임대료를 받기로 했지만 공교롭게도 메르스로 영업에 타격을 받자 한달 더 감면 혜택을 유지하기로 한 것.
그동안 롯데 측에서 감면해준 임대료는 약 2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서울시가 주차료 인하를 승인해줬고 메르스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만큼 7월부터는 최저임대료를 적용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