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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안심전환대출 MBS 입찰 완판..하반기 계획 내주쯤 결정

기사입력 : 2015년07월03일 13:29

최종수정 : 2015년07월03일 15:33

추경 불확실성 해소 등 요인..추후 MBS발행일정 시장매각분 은행인수 방식 협의 관건

[뉴스핌=김남현 기자] 주택금융공사 안심전환대출 주택저당증권(MBS) 입찰이 끝판왕 결과를 내놨다. 8회차로 마지막이었던 입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예정물량 전액인 9600억원 완판이라는 결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심은 안심전환대출과 관련이 없는 주금공의 하반기 MBS 발행에 쏠리고 있다. 다만 안심전환대출 MBS 입찰 물량에 대한 은행의 인수 방식등에 대한 협의가 끝나야 발행물량과 일정이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3일 주금공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9600억원어치 입찰에서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종목별로는 10년물 5200억원, 15년물 3300억원, 20년물 1100억원이었다. 10년물은 처음으로 미매각이 없었다.

응찰액은 10년물이 6200억원, 15년물이 1조400억원, 20년물이 5200억원을 기록했다. 응찰률도 각각 119%, 315%, 473%를 보였다.

낙찰금리는 최고발행금리(실링) 대비 각각 1bp, 3bp, 9bp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국고10년물 대비 10년물이 +12bp, 15년물이 +24bp, 20년물이 +28bp를 기록했다.

강용문 주금공 유동화증권부 팀장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시장 예상대로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밤사이 미 국채금리도 떨어졌다. 총 발행액과 입찰물량이 전회차들보다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안심전환대출 MBS 입찰이 장기물로 이뤄지면서 이와 관련이 없는 하반기 주금공 MBS 입찰에서 장기물 비중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로써 총 8회로 실시된 안심전환대출 MBS 입찰은 무난히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총 예정액은 8조8100억원이었고, 낙찰액은 7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미매각은 1조1600억원을 보였다. 최고 응찰률은 486%였고, 최저 응찰률은 51%였다.

강 팀장은 “물량이 많았지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균등발행했던게 주효했던 것 같다. 매 입찰 시점마다 계획물량 등 정보를 잘 공유했던 부문도 예측가능성을 높이면서 시장소화가 잘됐던 원인”이라며 “물량이 쏟아지다보니 그간 관심이 덜 했던 기관들의 관심도 늘어 MBS 투자에 대한 저변확대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에 따라 주금공의 하반기 MBS 발행 잔여물량은 13조60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란 추정이다. 주금공의 올해 MBS 발행물량 목표치는 53조9000억원 가량. 이 중 상반기에 기 발행한 MBS물량은 대략 40조3000억원 정도다. 이 중 오늘 안심전환대출 MBS 입찰과 내주 발행물량을 합한 안심전환대출 MBS가 30조6000억원 수준이며 여타 MBS가 10조원선이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매월 2조2000억원 내외에서 MBS 발행이 진행될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달 말 MBS 입찰이 한 번 더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강용문 팀장은 “실적과 목표는 맞지만 하반기 13조6000억원에서 더할지 덜할지는 시장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안심전환대출 MBS 시장매각부문에 대해 은행에서 MBS를 사야하는 문제도 있다. 은행과 어떻게 협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인 발행물량과 입찰일정은 다음 주 정도는 돼야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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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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