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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올해 한·일 역사적 기회"…아베 "새 시대 열자"(종합)

기사입력 : 2015년06월22일 21:24

최종수정 : 2015년06월22일 21:24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관계 개선 의지 표명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2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상대측 행사에 교차 참석했다.  그동안 과거사 갈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국 정상이 동시에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는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며 "이를 위해서는 가장 큰 장애요소인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 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비록 양국 간에 실타래처럼 꼬인 현안들이 있지만 양국 국민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문화를 통해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가까워져 왔다"며 "이제 그런 양 국민들의 마음을 정부가 나서서 하나로 모으고 현안을 풀어나가면서,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2일 열리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관련 행사에 교차 참석한다. 청와대는 "한·일 양국 정부는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기념 리셉션을 상대국 수도에서 각각 개최키로 했다"며 "박 대통령은 22일 저녁 일본정부 주최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사진=뉴시스>
그러면서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를 한·일 양국이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것은 후세에 대한 우리의 책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신의보다 의지할 만한 것은 없다'는 말처럼 양국 국민들 간 신뢰와 우의를 쌓아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국민들이 마음과 마음의 교류를 더욱 심화하면서 신의를 보다 깊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양국이 함께 취해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 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며 "한·일 양국이 지난 1965년 시작한 화해의 여정을 지속하고, 양 국민들이 한.일 관계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그 길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쉐라톤미야코호텔에서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기념리셉션에서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발언을 통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베 총리 역시 도쿄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양국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한·일 간 협력 강화, 그리고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반세기 전에 기본조약을 맺어 새로운 관계를 열었다"며 "50년간의 우호 발전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며 함께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지역, 세계 과제에 협력·대처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새로운 관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박 대통령과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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