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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코스닥분리→거래소 지주회사화" 입장 전환

기사입력 : 2015년06월22일 18:59

최종수정 : 2015년06월22일 19:06

임종룡 "글로벌 선진 거래소로 성장하기 위한 시장 전반의 개혁 추진"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자본시장 개혁방향 및 세부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이보람 기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코스닥 분리' 추진안보다 다소 유연해진 스탠스다. 

임종룡 위원장은 22일 열린 '거래소 경쟁력 강화 방안' 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방안은 단순한 '코스닥 분리'가 아닌 거래소 발전 방안"이라며 "거래소가 글로벌 선진 거래소로 성장하기 위한 거래소 시장 전반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특히 "현재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검토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7월 초에 금융개혁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임 위원장이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서 "코스닥의 독립성이 강화돼야 한다"며 코스닥 분리 추진에 대한 의사를 밝힌 것 보다 큰 틀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경우 이에 앞서 코스닥을 자회사로 분리해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관련 법 개정 등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도 남아있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임 위원장의 발언을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받아들여 달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관련 방안이 추진될 경우 법 개정 등 이에 맞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금융위의 입장 변화에 대해 거래소도 반기는 분위기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분리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시장 분리 시 독자 생존 불가 등을 근거로 들었다. 

거래소 측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게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당국도 거래소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IPO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배구조 개편안과 관련, 세계 거래소들과 지분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IPO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거래소 지배구조 개편안은 코스닥 시장 분리·독립,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및 상장,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설립 유도 등이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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