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병원문턱 확 낮춘다' 중국 의료산업 민간개방 초읽기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11:10

최종수정 : 2015년06월16일 11:10

베이징시에 위치한 대형종합병원 북의3원(北医三院)<사진(百度)>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의 관영매체 신화사(新華社)는 중국 국무원이 사회자본(비국유 민간자본)의 의료 진입 확대를 골자로 한 '사회의료발전 촉진에 관한 조치' 문건을 발표했다고 지난 15일 전했다.

신화사에 따르면, 이번 문건에는 사회자본 의료 규모 확대, 의료수준 향상, 공립병원과 사회자본 의료 공동 발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국무원은 이날 문건을 공개하며 "새로운 의료위생개혁이 시작된 이래, 당국은 사회자본의 의료진출을 촉진하는 정책들을 도입했으나, 다원화된 의료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의료 다원화를 방해하는 장애물과 정책 장벽을 없애, 사회자본 의료진입 규모 확대와 의료수준 향상을 촉진하고, 다원화된 의료위생 서비스를 국민에 제공해야 한다"며 문건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문건에 따르면, 사회자본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진입 장벽이 상당부분 완화될 전망이다. 진입 심사절차 간소화 등 직접적인 방안과 함께 자금조달 방식, 세제 등 구체적인 내용들도 포함됐다.

먼저 국무원은 의료서비스 다원화의 일환으로 투자, 융자 등 자금조달 방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직접적인 재정지원과 양질의 융자제공, 투자방식 다양화 등의 내용이 언급됐다.

이와 함께 기존의 공립의료기구가 보유하고 있는 의료자원과 정보를 비국유 의료시설과 공유하는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회자본 및 민간의료서비스 진출 공간 확보를 위한 공립의료기구의 규모를 제한하는 방침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의료기구 세제 정책 ▲사회의료기구 의료보험 범위 확정 ▲임상수준 향상 ▲의료비 납입 체계화 ▲관리기구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국무원은 이날 “사회자본과 공립의료시설에 대한 운영방침과 감독 방면의 정책적 평등을 실현해, 기존의 유리문(정책은 많으나 실제로 효력을 내지 못하는 현상), 스윙도어(지나친 규제 감독정책으로 업계 밖으로 밀어내는 현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증권보는 이날 궈스지에 은화펀드(銀河基金) 연구원을 인용 "특히 민간의료는 향후 3~5년 꾸준히 논의 될 문제"라며 "의료시설의 기업화와 중소병원의 빠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수한 자원을 확보한 의료시설이 살아남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