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13만명에 일자리 제공…중소기업 현안 발굴해 개선"
[뉴스핌=한태희 기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충격을 받은 국내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범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 추진단'을 꾸리고 내수살리기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계에서 앞으로 1년 동안 13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박 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내수 활성화를 강조했다. 최근 메르스 여파로 불황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내수살리기 추진단을 꾸리고 직접 단장을 맡는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이형석 기자> |
일자리 창출도 강조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지난 4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10.2%로 16년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그는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14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청년 1+채용운동'을 추진해 13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며 "10만명은 연평균 고용 창출 인원이고 3만명은 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달 중 참여업체 목록과 채용정보를 확보하고 내달 말 총괄 사이트를 열 예정이다. 이외 관련 법을 개정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현안 과제를 발굴해 개선하고 협동조합을 활성화 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내년 총선거를 대비해 중소기업 정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중국 시장 진출 의향 조사, 중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 식품산업 중소기업의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가공된 식품)시장 진출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박 회장은 "취임 이후 100일여 동안 중앙회가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실제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조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했고 이제 정착돼 가는 것 같다"며 "중소기업 현안과제 발굴과 청년실업과 같은 사회적 이슈 해결에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