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공무원연금 개혁 막히자 애꿎은 '국회선진화법' 핑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누리당 법개정 추진...당내 반대 목소리 + 野 반대

[뉴스핌=김지유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이 마무리를 짓지 못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국회선진화법'을 탓하고 있다. 이 법으로 인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국회선진화법을 만든 것은 새누리당'이라며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국회선진화법 개정 주장이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선진화법은 지난 2012년 다수당의 일방적인 법안이나 안건 처리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 법안은 과반수보다 엄격한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동의해야 본회의 상정이 가능하도록 한 게 이 법의 골자다.

또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으면 본회의 심의 안건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할 수 있는 '필리버스터 제도(의회 안에서의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이뤄지는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행위)'를 도입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을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은 염치 운운하며 자기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더니,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을 탓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해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의 기회를 놓치고 있고, 책임은 명백히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과정부터 처리가 불발된 현재까지 종종 국회선진화법을 책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 '퓨처라이프 포럼'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선진화법이 어떤 법인가 하는 게 공무원연금 개혁안 협상 과정에서 여실히 증명됐다"며 "야당의 합의 없이는 단 한 발자국도 갈 수 없게 돼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앞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협상과정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실무기구에서 내놓은 합의안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합의를 안하면 아무것도 안되지 않느냐"며 "합의를 볼 수 있는 최선의 선까지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중이고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잘 될 거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국민연금개혁 관련 양당 회동에 참석해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출처 = 뉴시스>

꾸준히 국회선진화법의 필요성을 시사한 김 대표에 더해 유승민 원내대표까지 법안 개정 필요성을 촉구하며 논란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유 원내대표는 "충분히 토론하고 다수결로 표결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방해가 되는 국회선진화법이라면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원내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정리해 개정안을 만들어 그 개정안을 놓고 야당과 협상한 뒤 내년 총선 전에 통과, 20대 국회 출범 때부터 적용하자고 제안하면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월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에도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가 야당의 반대로 지연되자 새누리당은 이 법안을 문제의 근원으로 지목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선진화법이 2012년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이 주도해서 만들었다는 점에서 법안 개정의 명분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론과 달리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도 있다.

김세연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우리가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전의 국회의 가장 큰 문제를 폭력 국회, 국회 폭력이었다고 진단한다면 국회선진화법이 도입된 이후에는 다음 과제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 한다"며 "법안 자체에 국회의 여러 가지 비효율성의 원인을 돌리는 것은 좀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당직을 맡았던 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도 "국회선진화법 시행 전에는 몸싸움을 해서라도 반대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한계가 생겼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군 수송기로 한국인 204명 귀국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동 지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다. 외교부는 이들을 태운 공군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14일 저녁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출발해 15일 오후 5시 59분 성남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photo@newspim.coms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가 이용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와 민항기 특별편을 편성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그러나 공항이 폐쇄되거나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이들이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집결하기 쉬운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상의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육로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집결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성인 기준 88만원 내외의 비용을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2026-03-15 18: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