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日 골든위크 맞아 내수 소비재 업종 부각 전망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100∼2150포인트를 전후로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적 개선 기업과 실적 부진 기업 간의 주가 차별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중국 노동절 연휴, 일본 골든위크 등 단기적인 이슈로 내수 소비재의 부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월간 코스피 예상 밴드의 흐름까지 연동이 되는 만큼 증시 전망 추정 범위를 5월 전체로 조사했다.
<▲그래픽=송유미 기자> |
아울러 이번 주간 밴드의 경우 대우증권 2090∼2170포인트, LIG투자증권 2100∼2150포인트 등이었다. 지난 주 코스피 밴드(2121.29∼2169.14)를 전후 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 높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으나, 통화정책 기대로 인해서 주가의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시장 핵심 이슈는 ▲중국 노동절 연휴 ▲일본 골든 위크 ▲그리스 국제통화기금(IMF) 채무상환일(6일) ▲영국 총선(7일) ▲미국 고용보고서 ▲중국 4월 수출입 발표(8일) 등이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독일 등 선진국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 강도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증시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 화학, 화장품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실적 개선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노동절 연휴(1~3일)와 일본 골든위크 연휴(2~6일)를 맞아 작년 대비 12.4% 증가한 53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방한을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인의 주요 방문 목적 설문 조사 결과 해외 여행 비중의 40%이상이 면세점의 쇼핑을 목적인 만큼 면세점 및 화장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