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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부인에도 삼성重·엔지니어링 합병설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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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조정·경영 승계 목적…때 되면 합병 or 매각 가능성 커

[뉴스핌=정경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의 합병 재추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삼성 측에서는 일단 부인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합병 또는 매각으로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각각 공시를 통해 "합병을 재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양사가 상반기 중 합병을 재추진키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 답변이다. 

앞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9월 합병을 발표했으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행사한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합병 계약상 예정된 한도를 초과하면서, 계약을 해제한 바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난 3월 삼성중공업 주주총회에서 박대영 사장이 '현재로선 재추진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후 더 추가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성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재추진설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조선 및 해양플랜트부문 불황과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삼성그룹 전체적으로도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요구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의 부실이 합병 추진의 도화선이 됐다는 게 중론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3년 저가 수주 타격으로 1조원 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회복이 아주 더딘 상태다.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보다 각각 29.4%, 1.4%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1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 급감했다. 올 1분기 26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한 때 연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던 점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을 한다고 전제하면 그 대상은 이번에도 역시 삼성중공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합병을 한다면 삼성중공업일 가능성 크다"면서 "삼성이 물산 등 멀쩡한 계열사에 흠집을 내긴 싫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제 조선업은 한계산업으로, 과거 같은 호황이 다시 오기 어렵다"며 "노동집약적인 것도 삼성과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구조조정에 더해 향후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삼남매로의 경영 승계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이라는 그룹 차원의 필요성도 있다.

실제 삼성 측에서도 합병 재추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그룹 측에서도 언급했듯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한 발언에는 '현재로선'이라는 단서가 깔려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 입장에서는 엔지니어링과 중공업 모두 관심 밖인 사업으로, 정리 차원에서 합병이든 매각이든 하게 될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을 위시한 3세들이 자기 몫을 정리, 승계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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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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