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상하이모터쇼] 20일 개막 전세계 주목…'중국 SUV시장' 大격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드프리미어 20여대 출품…중국 SUV시장 선점 '신차경쟁'

 [상하이(중국)=뉴스핌 김연순 기자] 지난 19일 찾은 2015 상하이 국제모터쇼가 열리는 중국 상해 컨벤션센터(National Center for Exhibition and Convention).

개막을 하루 앞둔 중국 상해 컨벤션센터는 아시아 최대 자동차 전시회를 준비하는 중국 모터쇼 조직위원회, 세계 유수의 글로벌자동차 업체들의 마무리 작업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벤츠, BMW 등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들은 컨센션센터 각 전시홀에 대규모 광고판을 내걸고 중국시장을 품에 안기 위한 사전 작업을 끝낸 상태다.

1~8관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해 컨벤션센터는 35만㎡ 전시장에 전시홀 수만 총 13개에 이른다. 

중국 상해 컨벤션센터. <사진=김연순 기자>

20일 중국 상하이모터쇼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상하이모터쇼는 총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흘간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에 돌입한다.

중국은 지난 2009년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연평균 두자리 수가 넘는 성장으로 2013년에 자동차 판매 2000만대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도 8%대 성장으로 2300만대 이상 판매했다. 지난해 중국은 자동차 생산량(2372만대)과 판매량(2349만대)이 각각 23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의 지위를 지켰다.

이 같은 중국시장의 위상을 반영하듯 이번 모터쇼에서는 20여대의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신차공개)가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업체와 중국차 업체들 간 SUV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중국 SUV 시장은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SUV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신차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벤츠, BMW, 혼다, 시트로엥 등이 각각 월드프리미어 SUV를 공개한다.

BMW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X5 xDrive40e. <사진제공=BMW>

우선 BMW는 상하이모터쇼에서 SUV인 'X5 xDrive40e' 차량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갖췄으며 최대 출력은 313마력이다. 벤츠도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C쿠페를 공개한다.  지난해 말 공개한 GLE 쿠페의 형제 제품군으로 올 가을 판매가 예정돼 있다.

혼다 역시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중국시장을 겨냥한 컨셉트 SUV를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펀텍(FUNTEC)'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탑재하고 첨단 인포테이먼트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시트로엥 역시 250마력의 SUV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컨셉트카 에어크로스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는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토러스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은 7세대 모델로 토러스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선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SUV '올 뉴 투싼(현지명: 全新途胜, 추웬신투셩)'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증가시키고 2.0 GDI 엔진과 7속 DCT를 탑재한 1.6 터보GDI 엔진 등 총 2개 엔진 라인업을 갖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형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을 올해 하반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생산·판매된다.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에쿠스 리무진, 위에둥, 랑둥 등 총 24대 차량을 출품했다.

기아자동차도 상하이모터쇼에서 '신형 K5'를 최초로 공개하고 하반기에 중국형 신형 K5를 출시해,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또한 기아차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 'K9'를 중국에서 출시하고 중국 대형차 시장 공략에 본격화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신차, 친환경차, K시리즈 등 차량 27대를 출품한다.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한 티볼리(현지명 티볼란 Tivolan)<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전략 모델인 '티볼리'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오는 6월부터 중국 전역에 본격 판매한다. 쌍용차는 이번 티볼리 공식 출시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의 현지 소형 SU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친환경 콘셉트카 티볼리 EVR와 양산차 등 총 7개 모델를 전시한다.

중국 토종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합작법인 상하이GM울링은 소형 컴팩트 '바오준 560'을 공개한다. 또 SUV 선두 업체인 장성자동차의 경우 플래그십 SUV인 '하발 H8'을 상하이에서 공개한다. 쿠오로스는 새로운 콘셉트카 쿠오로스2로 반격에 나선다.

2013년 쿠오로스3, 2014년 쿠오로스 해치백, 쿠오로스3 시티 SUV에 이은 새 전략 차종이다. 중국에서 최근 급성장하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이밖에 상하이차그룹, 둥펑자동차, 장안자동차, 광저우차그룹, 베이징차 등 규모가 큰 중국차 업체들이 이번 모터쇼에서 신제품을 쏟아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