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상하이모터쇼' SUV시장 잡아라…신차경쟁 '후끈'

기사입력 : 2015년04월17일 15:40

최종수정 : 2015년04월17일 16:12

세계車 격전지로 급부상…세계 5대모터쇼로 우뚝

[뉴스핌=김연순 기자] 오는 20일 아시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상하이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관심이 중국 대륙으로 향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급성장하며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선 벤츠, BMW 등 글로벌 업체를 중심으로 SUV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쌍용자동차>

▲ 상하이모터쇼, 세계 5대모터쇼로 '우뚝'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열흘간 일정으로 개막하는 상하이모터쇼는 완성차와 타이어 및 자동차 부품 등 2000여개의 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상하이모터쇼는 제네바,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등세계 4대모터쇼에 버금가는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핫한 시장은 단연 중국"이라며 "자동차시장 지형 변화에 따라 중국모터쇼가 과거 5대 모터쇼에 포함됐던 동경모터쇼를 밀어내고 명실공히 세계5대 모터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최대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떠올랐다. 연평균 두자리 수가 넘는 성장으로 2013년에 자동차 판매 2000만대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도 8%대 성장으로 2300만대 이상 판매했다. 지난해 중국은 자동차 생산량(2372만대)과 판매량(2349만대)이 각각 23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의 지위를 지켰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 자동차시장은 전년대비 약 7% 수준 증가된 247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5년간 모멘텀이 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8% 증가했는데 특히 SUV 판매량은 36%나 급증하며 4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중국 승용 자동차에서 SUV시장 점유율은 2010년 10%에서 지난해 21%로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국 SUV 시장은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SUV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돼 2020년경에는 약 700만대 이상, 시장점유율도 27%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시트로엥 SUV 콘셉트카 에어크로스. <사진제공=한불모터스>

▲ 중국 SUV시장 잡아라…글로벌 vs. 토종 

이에 따라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SUV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신차 경쟁이 예상된다. 벤츠, BMW, 혼다, 시트로엥 등이 각각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SUV 및 크로스오버 제품의 출시를 예고했다.

우선 BMW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SUV인 'X5 xDrive40e' 차량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갖췄으며 최대 출력은 313마력이다. 벤츠도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C쿠페를 공개한다.  지난해 말 공개한 GLE 쿠페의 형제 제품군으로 올 가을 판매 예정에 있다.

혼다 역시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중국시장을 겨냥한 컨셉트 SUV를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펀텍(FUNTEC)'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탑재하고 첨단 인포테이먼트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시트로엥 역시 250마력의 SUV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컨셉트카 에어크로스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토종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합작법인 상하이GM울링은 소형 컴팩트 '바오준 560'을 공개한다. 또 SUV 선두 업체인 장성자동차의 경우 플래그십 SUV인 '하발 H8'을 상하이에서 공개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선 기아차가 중국서 K9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중국형 컨셉트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큰 인기를 끄는 티볼리의 중국 론칭 행사를 마련했다. 국내에선 완성차 뿐 아니라 LG전자, 금호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참석한다.

한편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선 레이싱 모델들의 노출 의상을 볼 수 없게 됐다. 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최근 전시장 안전문제를 고려해 레이싱모델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