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77.30P (+74.45 +2.13%)
선전성분지수 12496.24P(+326.72 +2.68%)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가 2008년 5월 이후 근 7년만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급등한 3577.30으로 7년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일 대비 2.68% 폭등한 12496.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6174억 위안(약 112조원), 5045억 위안(약 91조원)으로 A증시 거래규모가 이틀연속 1조 위안(약 181조원)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철강, 소프트웨어, 항공 등 종목이 크게 올랐고, 생활화학, 공공교통 등 종목도 소폭 상승했다. 18일 상한가를 기록한 A증시 개별종목은 100개에 육박했다. 차스닥도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전문가들은 전 거래일인 17일 상하이종합지수가 3500선을 돌파한 후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신(國信)증권 수석전략분석가 주쥔춘(朱俊春)은 "춘제(春節 음력설) 이후 증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성장주에 주목하라면서, 스마트, 국방정보보안, 문화스포츠·레저 산업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것을 조언했다.
중국 유력 경제매체인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중앙은행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한 5000억 위안 유동성 공급과 금리 및 지준율 인하 기대감 고조 ▲신규 A증시 계좌 70만개 돌파 등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가속화 ▲양로기금 증시 유입에 따른 9000억 위안의 유동성 공급 기대 ▲중국 증권사 자산관리업 진출 허용 등 요인이 A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