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ㅍNH투자증권은 11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국내는 강한 비용 구조 재정비와 중국은 신제품과 신채널 효과에 따른 초과 성장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 실적 둔화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펀더멘털 악화라기보다는 설 매출 발생 기간 차이에 따른 기술적 이슈로 판단된다"며 "기업 체력의 변화로 해석할만한 것들은 아니며, 오히려 향후 이익 성장 잠재력과 가시성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오리온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838억원과 3061억원으로 예상했다. 스포츠토토의 영업 기간을 6월까지로 가정했는데, 이 사업 중단 효과 제외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8.9%, 17.4% 수준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여도 60%인 중국 사업이 ▲ 지속적인 증설 효과 ▲ 전통 채널 침투 효과 ▲ 신제품 효과 등에 힘입어 20%의 이익 성장 전망된다"며 "국내 제과 사업도 자회사 합병 등을 통한 비용 효율화 과정 거치면서 영업이익 성장률 19%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5년 기준 PER 30배 수준으로 높아 보이지만, 2012년 이후 역사적 밴드 하단에 해당. 올해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음식료 내 거의 유일한 해외 성장주라는 점 감안하면 프리미엄 지속은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