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무조건 잘 되야 한다"…삼성전자, 갤럭시S6 결사항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과 패권전쟁…시스템반도체·핀테크 분수령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띄우기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달 언팩행사를 앞두고 티저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애플과의 글로벌 스마트폰 대결이 격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갤럭시S6의 흥행은 곧 스마트폰 패권과도 직결된다.

갤럭시S6의 흥행은 전사적인 실적 부진 위기를 극복하면서 사업적인 새로운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 분수령이기도 하다. 무선사업의 부진 탈출은 물론 '반쪽 성장'의 반도체를 완성할 시스템반도체 사업 명운도 갤럭시S6에 달렸다. 여기에 새로운 먹을거리인 핀테크(Fin-tech) 분야의 가능성 타진 역시 갤럭시S6가 짊어지는 형국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 공개는 초읽기에 돌입했다. 다음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언팩행사를 열고 베일을 벗는다.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상위 기종이 새롭게 등장한다는 관심과 더불어 애플 아이폰6와의 맞대결까지 더해지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트위터(https://twitter.com/samsungmobile)에 갤럭시S6 티저영상 (http://youtu.be/VvgWQpUOWnE)을 잇따라 공개했다. 고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고성능 카메라, 메탈소재 일체형 바디, 듀얼엣지 등이 탑재될 것을 암시해 왔다.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기는 충분해 보인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6 티저영상.

사실 갤럭시S6는 여섯번째 갤럭시S 시리즈라는 단순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작인 갤럭시S5의 부진으로 코너에 몰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반전시킬 카드이자, 갤럭시 브랜드의 조로화 우려를 불식시킬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한계상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를 결정짓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노트 시리즈는 애플의 아이폰6와 6플러스에 상당히 밀리는 모습이다. 중저가 라인업도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현지업체들의 공세로 고전하고 있다. 그야말로 샌드위치 신세다.

이를 반증하듯 한때 30%를 넘어섰던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은 10%대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은 17.4%로 나타났다. 2011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10%대로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 내부의 위기감은 크다. 때문에 갤럭시S6 공개를 앞두고 결사항전의 모습도 읽힌다. 만나는 관계자마다 "애플이든, 중국업체이든 이유불문. 갤럭시S6는 무조건 잘 되야 한다"고 힘줘 말할 정도다. 갤럭시S6가 실패한다고 해서 당장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만큼 갤럭시S6가 중요한 시점에 출시된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갤럭시S6는 스마트폰 사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테스트하는 분수령이기도 하다. 

단적으로 적자의 늪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부문의 시스템LSI  사업은 갤럭시S6와 명운을 함께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갤럭시S6에는 퀄컴의 AP 스냅드래곤810 대신 독자 모바일 AP '엑시노스(Exynos) 7420'이 탑재된다. 갤럭시S6의 흥행은 곧 삼성전자의 고성능·저전력 모바일 AP 브랜드의 성공인 셈이자, 프리미엄 모바일 AP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기회이기도 하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정보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핀테크 사업 역시 갤럭시S6가 그 가능성을 타진한다. 루프페이(LoopPay)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이 반영된 삼성의 첫 모바일 결제 산물인 삼성페이(가칭)가 갤럭시S6를 통해 첫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당장은 미국 시장 정도로 제한될 수밖에 없지만 향후 삼성발 핀테크 사업이 상당한 속도감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