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위안상가(豫園商城·예원상가).[출처=바이두(百度)] |
[뉴스핌=조윤선 기자]상하이 대표 관광쇼핑 명소인 위위안(豫園 예원) 상가가 연말 개장 예정인 디즈니랜드 특수를 잡기 위해 총 67조 위안(약 1조원)을 들여 대대적인 상가 정비작업을 벌인다.
위위안 상가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위위안상성(豫園商城·예원상성 600655.SH)'이라는 이름으로 상장돼 있으며, 디즈니랜드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다.
위위안상성은 13일 '상하이위타이췌청상업광장(上海豫泰確誠商業廣場,이하 위타이췌청)'이라는 신규 상가 건설에 67억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타이췌청은 위위안 상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로, 상업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위위안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내용으로 전해진다.
위타이췌청 프로젝트는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가점포 유치 작업은 2018년 9월 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위위안상성이 상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 것은 2015년 상하이디즈니랜드가 공식 개장하기 때문이다. 디즈니랜드가 정식 영업에 들어가면 연간 상하이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연인원 1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상하이 주요 관광지인 위위안 상가도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디즈니랜드 개장이 임박하면서, 2014년 하반기 이후 위위안상가 주가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위안상성 주가는 2014년 7월 7위안대에서 12월 11일 12.95위안의 최고점을 찍으며, 8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13일 위위안상성 주가는 전일대비 2.71% 오른 11.73위안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