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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제2 자자오예' 헝성부동산 부도설, 자금시장 긴장(종합)

기사입력 : 2015년01월13일 10:52

최종수정 : 2015년01월13일 10:52

[뉴스핌=중국본부] 

 ◆ '제2 자자오예'  헝성부동산 부도설, 자금시장 긴장

홍콩에 상장한 부동산 개발업체 헝성디찬(恆盛地產·헝성부동산 00845.HK)이 제2의 자자오예(佳兆業)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선전 소재 부동산 개발업체인 자자오예(佳兆業)그룹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서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잇따라 디폴트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다.

복수의 중국 매체는 헝성디찬의 '신야밍주(馨雅名築)'라는 상하이 소재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위기를 맞았다며, 헝성디찬이 제2의 자자오예 그룹이 될 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014년 12월 들어 신야밍주 프로젝트 주택이 여러건의 소송에 걸려, 상하이 푸퉈(普陀)구 인민법원에 차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동산 프로젝트와 관련된 개발업자가 해외로 도주하면서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관련 민간대출업체와 신탁회사도 피해를 면치 못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 사태로 헝성디찬의 대주주인 장즈룽(張志熔)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해외로 도피한 개발업자가 바로 장즈룽과 막역한 사업파트너인 것으로 알려진 루샤오룽(陸小龍)이라는 사업가이기 때문이다.

루샤오룽은 2014년 9월 미국으로 출국해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로서는 '사업차 미국을 방문했다'거나 '자녀 유학 때문에 미국에 갔다'는 등 각종 소문만 무성할 뿐, 그가 미국에 간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헝성디찬의 영업실적과 주가 흐름도 저조해, 제2의 자자오예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헝성디찬의 2014년 11월 매출액은 3억4700만 위안(약 6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5%, 전월대비 26.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11월 매출은 36억3800만 위안(약 63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5% 급감했다.

헝성디찬의 홍콩 증시 주가도 지난 1년간(2014년 1월 13일~2015년 1월 12일) 35.47% 폭락했다. 12일 주가는 1.11홍콩달러로 전일대비 5.13% 급락했다.

  ◆ 알리바바, 인천 투자설 SNS 통해 부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인천 지역 투자 유치 가능성에 무게를 둔 한국 매체의 보도와 달리 알리바바는 SNS를 통해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봉황망(鳳凰網) 등 복수의 중국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웨이보(트위터와 유사한 중국 SNS)에 알리바바의 인천 투자 유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웨이보에서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알리바바의 대 인천 1조 원 투자' 뉴스는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라고 발표했다.

알리바바 측은 웨이보에 밝힌 내용 외에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내에는 12일 인천시가 '알리바바 타운'을 건설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알리바바의 투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 '중도하차 말라' 기관들 불마켓 지속 자신
 
중국 증시 조정 양상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상승랠리가 종료된게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는 현재 상승랠리의 초기단계이며, 불마켓의 1단계가 마무리된 뒤에는 상장기업들의 업적이 이끄는 제2의 상승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한다.

주식옵션거래 시행에 따라 상하이증시 50ETF 선물옵션이 개시되면 보험과 은행 등 관련 주들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A시장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증시의 최대 호재인 개혁심화와  무위험 금리 하락, 자본시장의 지속적인 대외개방 등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하면서 A주는 상승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술적으로 볼때 상하이종합지수는 앞으로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직전고점인 3478포인트(2009년 8월4일)를 공략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08년 10월 하순 1664포인트의 저점을 찍은 뒤 2009년 8월 4일 3478포인로, 무려 110%의 지수 폭등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가 침체장에서 진정한 호황장으로 돌아서려면 직전 고점인 바로 이 3478포인트를 뚧어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주가수익배율(PER)이 10배이하에서 17로 뛰어오르는 등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인 주가 흐름이 투자자들에게는 큰 부담인 것으로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이번 주에 집중된 IPO로 인해 단기 자금 결핍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이번주 IPO로 인해 동결되는 자금만해도 2조28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제반 여건을 고려할때 중국 증시는 여전히 호황장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관측에 훨씬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해통증권은 주간 보고서에서 '아직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았다, 중도에서 하차하지 말라'며 주식 보유를 권유했다. 호황장전에 미리 차에서 내리면(주식을 팔면) 쓸테없는 비용만 치르는 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보고서는 레버리지 거래의 영향 등을 고려할때 현재의 주가 파동과 조정은 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통증권은 또한 보고서에서 '춘절(설)을 앞두고 풀릴 시중 유동성과 기관투자가들의 강한 투자 의지, 다양한 정책적 호재, 펀터메탈 개선 등은 거시경제의 침체 분위기와 상관없이 중국증시의 상승을 이끌 튼튼한 견인차라고 밝혔다.        

  ◆ 바이윈산, 中국민음료 왕라오지 지분 확대

바이윈산(白雲山, 600332.SH)이 대대적인 자금 조달에 나선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 보도에 따르면, 바이윈산은 12일 저녁께 고시를 통해 주당 약 23.84위안 가격으로 4억1946만여 주를 비공개로 발행해 100억 위안(한화 약 1조7473억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비공개 발행으로 모집된 자금은 중국 국민음료인 왕라오지(王老吉)를 만드는 광저우왕라오지대건강산업유한회사(廣州王老吉大健講産業有限公司)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데 쓰일 예정이며, 이밖에도 광저우의약그룹유한회사(廣州醫藥集團有限公司, 광약그룹)의 '다난야오(大南藥)' R&D 플랫폼 건설·'다난야오' 생산기지 건설·광저우의약유한회사(廣州醫藥有限公司)·정보화 플랫폼 구축 등 프로젝트에도 쓰일 것이라고 바이윈산 측은 밝혔다.

주식 발행대상에는 바이윈산의 지배주주인 광약그룹과 광저우국자발전홀딩스(廣州國資發展控股有限公司)·광저우궈서우(廣州國壽)도시발전산업투자기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윈산 측은 이번 비공개 주식 발행을 통해 재융자 및 직원의 지분 보유 프로젝트를 실시함으로써 '시가총액 1000억 위안 달성' 목표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약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로 의약 및 헬스케어 전반에 걸친 산업사슬을 구축함으로써 선도 혁신 의약품 R&D 제조업체 및 헬스케어 전문업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바이윈산은 현재 거래중지 상태이며, 마지막 거래일 마감가는 27.11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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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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