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고용시장 '호평'에 날아간 '비둘기'?

기사입력 : 2014년10월30일 05:54

최종수정 : 2014년10월30일 07:17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불확실성 확대 우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반응을 통해 드러난 시장의 바람은 명확했다. 

시장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 종료 이후 시장이 우려하는 실물 경기에 타격이 빚어질 경우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재가동될 수 있는 '비상 카드'가 고려되고 있다는 비둘기파적인 시그널에 대한 기대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특히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지속할 것이라는 신뢰는 예상보다 넓은 부분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은 커녕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시장은 연준에 대한 순간적인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 막판 낙폭을 축소했지만 주요 지수들은 한때 1% 가깝게 떨어지며 불안감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각)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내놓은 가장 큰 변화는 고용시장의 활용도에 대한 평가 부분이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견고한 일자리 증가와 낮은 실업률 등 다소 개선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고용 인력의 활용이 점진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달 FOMC 당시 "아직까지 사용되지 않는 고용 인력이 상당히 남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비해 낙관적인 평가라는 점에서 연준이 미국 경제 회복세에 보다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골드만삭스의 잔 해지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에서 매파적인 변화와 큰 놀라움을 주는 많은 진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고용 시장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완전 고용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었다면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경기 부양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 셈이기 때문이다.

앞선 지난 16일 세인트루이트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QE 종료의 지연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을 당시 시장은 반등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그는 내년 경제 성장이 3%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러드 총재는 QE 종료를 12월로 미룬 뒤 미국 경제에 더 심각한 징조가 나타날 경우 연준은 그 상황에 맞춰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시장은 장중 확대됐던 낙폭의 일부를 반납하고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경기 하락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점차 줄여가고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 평가에 힘을 싣는 등 연준이 점차 매파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 이상 조기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한편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첫 금리인상 시기로 이전대비 1개월 빨라진 2015년 9월이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