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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시장 달궜지만 연준은 '글쎄'

기사입력 : 2014년10월04일 04:15

최종수정 : 2014년10월04일 04:40

실업률 하락했지만 임금인상 정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실업률이 200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6%를 하회, 달러화가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뜨거운 반향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고용시장의 실상이 헤드라인 지표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지적이다.

3일(현지시각)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이 5.9%로 떨어졌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또 업계 이코노미스트들이 정상 수준의 실업률로 진단하는 5.5%와 거리를 크게 좁혔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4만8000건 증가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2만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내년 중반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루면서 이날 장중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달러화가 1% 이상 폭등했고, 금값은 1200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 내외로 강한 상승 랠리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의 질적 측면에서 미국 고용시장은 정상 수준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임금 상승이 정체된 사실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고용이 대폭 늘어나고 실업률이 상당폭 떨어졌지만 시간당 평균 임금은 24.53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맥글래드리의 조셉 브루셀라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의 수급 균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임금 상승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정체는 정책자들이 우려해야 할 부분”이라며 “강한 임금 상승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가계 소비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타임이나 계약직을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은 11.8%를 기록해 전월 12%에서 소폭 떨어졌다. 이 역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하지만 과거 경기 상승 사이클 당시의 평균치인 8~10%에 비해 높은 수치다.

9월 실직자 수는 930만명으로 32만9000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구직을 단념한 실직자들이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노동참여율이 62.7%로 떨어졌다.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3%의 성장률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용이 연간 2% 늘어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매달 신규 고용이 23만명 이상 증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고용 지표에 대한 연준의 평가와 통화정책 방향에 모아지고 있다.

피듀셔리 트러스트의 로널드 산체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정책자들은 실업률 하락과 임금 정체를 동시에 감안할 것”이라며 “실업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고용 상황이 연준의 긴축을 앞당길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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