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與野 "김영오 단식 중단 환영"…해석은 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유가족과 만만의 효과" VS 野 "박 대통령 유가족과 만나는 계기 돼야"

▲28일 오전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농성중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의원총회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여야가 28일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을 두고 한 목소리로 환영의 의사를 표시했다.

다만 중단에 대한 해석은 각 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유가족과 대화 속에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본 반면 새정치연합은 현재 논의 중인 특별법 제정에 물꼬를 트는 계기로 가야 한다고 봤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추석 물가 점검을 위해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너무 잘 됐고 다행스럽고 고맙다"며 "본인이 걱정하지 않도록 우리가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이군현 사무총장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세월호 유가족이 단식을 중단하는 마당에 야당은 민심과 정반대 길을 가지 말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새누리당 지도부 간에 두 차례의 대화 속에서 오해와 불신이 상당 부분 회복된 것도 단식 중단에 영향을 미친게 아닌가 싶다"며 "여야와 유가족간 대화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 합리적인 방향으로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동조단식을 하는 분들도 조속히 단식을 중단하기 바란다"며 "서로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정치적, 사회적 합의를 이뤄갈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김영오 씨의 건강 회복을 위해 수사권·기소권을 담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박영선 국민공감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행동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의 입장변화가 없어 (단식 중단은) 장기투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외투쟁 중단 여부는 좀 더 숙고해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박 위원장은 "진심을 담은 안을 내놓는 것이 새누리당의 적극적인 자세다"라며 계속 유가족과 만나는척 하면서 상황을 해결하려는 모습은 진심을 담은 자세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말 국민과 민생을 생각한다면 정기국회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책임있는 자세"라며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은 현재 논의 중인 특별법 제정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제 새누리당이 응답해야 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께도 촉구드린다"며 "유민 아빠 김영오 씨도, 세월호 유가족 분들도, 절박한 심정으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지만 대통령께서는 언급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절망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유가족들과의 만남을 거듭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