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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원스' 제작발표…캐스팅 공개-하이라이트 넘버 시연

기사입력 : 2014년08월25일 21:15

최종수정 : 2014년08월25일 21:15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BBC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원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신시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오는 12월 개막하는 뮤지컬 ‘원스’의 제작발표회가 이날 열렸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BBC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원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뮤지컬 소개와 해외 스태프의 인사 영상 공개, 작품의 하이라이트 넘버 시연과 기자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배우 겸 연출 이석준이 맡았다. 
 
‘원스’는 지난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인디 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 지난 2011년 비영리 단체 ‘NEW YORK THEATER WORKSHOP’을 통해 처음으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났다. 당시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하고 연장공연을 결정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후 2012년과 2013년 각각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진출하며 성공을 이어갔다.
 
신시컴퍼니와 현지 컴퍼니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라, 뮤지컬 ‘원스’는 오는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비영어권 최초로 한국 초연 무대를 갖게 됐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BBC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원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신시컴퍼니]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캐스팅이 최초 공개됐다. 가이(GUY) 역에 윤도현과 이창희, 걸(GIRL) 역에 전미도 박지연이 각각 더블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배우 강윤석, 강수정, 임진웅, 이정수, 배현성, 오정환, 박신애, 정선국, 정옥진, 조지승, 오정훈, 황명하, 한수연, 김주연이 출연한다. 
 
전 출연자들이 함께 한 하이라이트 넘버 시연은 윤도현의 ‘Leave’, 전미도가 부르는 ‘The Hill’, 이창희와 박지연의 ‘Falling Slowly’ 순서로 펼쳐졌다. 배우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만돌린, 아코디언, 베이스, 드럼 등이 오케스트라를 대신할 것이라 예고된 만큼, 이날 시연에서도 배우들이 손수 연주하는 악기 소리가 라이브로 울려퍼졌다.
 
하이라이트 넘버 시연에 이어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김문정 음악감독, 김태훈 연출, 황현정 안무가와 주연 배우 윤도현, 이창희, 전미도, 박지연이 참석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박명성 예술감독은 “한국에서는 이런 스타일의 뮤지컬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배우들이 연주는 물론 노래와 연기를 모두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많은 분이 ‘원스’를 할 만한 배우들이 있을까 생각(의심)할지도 모른다. 저는 배우들의 연습을 보면서 ‘한국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뮤지컬을 잘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얼마나 재능이 특출나고 노력과 열정이 대단한지 다시금 느꼈다. 국내 첫 공연되는 ‘원스’가 훌륭한 공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흥행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BBC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원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신시컴퍼니]
한편, 한국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훈 연출은 “배경이 아일랜드인데, 한국과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특히, 감성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은 없다”면서도 “한가지 걱정은 (뮤지컬 넘버가)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이라 한국말로 불렀을 때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라며, 이 부분에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극중 체코이민자들이 적응을 하면서 겪는 실수와 거기서 비롯된 유머코드가 있는데, 최대한 한국적으로 잘 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좀더 재미있는 부분을 살리고 한국적인 유머로 살리는 것이 저의 과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는 12월1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원스’는 2015년 3월29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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