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임영웅 연출 인생 60년 기념작, 연극 '가을소나타'…손숙·한명구·서은경 출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가을소나타’ 간담회 및 프레스 리허설이 진행됐다. [사진=신시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임영웅 연출의 연극 ‘가을소나타’가 22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연극 ‘가을소나타’의 개막을 앞두고 공연의 간담회 및 프레스 리허설이 진행됐다. 임영웅 연출,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배우 손숙, 한명구, 서은경, 이연정이 참석했다.
 
연극 ‘가을소나타’는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역사 임영웅의 연출 데뷔 60주년을 기념한 작품이다. 의미 있는 이번 공연을 위해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배우 손숙, 한명구, 서은경이 뭉쳤다. 
 
데뷔작 ‘사육신(1955)’을 시작으로 ‘고도를 기다리며’,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챙!’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 임영웅 연출은 60년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며 대한민국 연극계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연극 ‘가을소나타’ 공연사진 (왼쪽부터)배우 한명구, 서은경, 손숙 [사진=신시컴퍼니]

이날 간담회에서 배우 한명구은 “1993년 연극 ‘우리, 테오와 빈센트 반 고호’로 처음 임영웅 선생님과 만났다. 전 20년 정도 연극을 해왔는데, 그 사이 ‘고도를 기다리며’와 같은 작품으로 오랫동안 선생님과 함께 했다.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또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배우 손숙은 “저도 연극을 한지 50년이 넘었다. 곰곰히 따져보니 첫 연극부터 선생님과 함께 했고, 같은 산울림 창단 멤버이기도 하다. 대관절 선생님과 제가 무슨 인연인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요즘 선생님 건강이 안 좋으셨는데 이 연극을 하시면서 많이 좋아지셨다”고 말해 연극 연출에 대한 임 연출의 열정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한편, 배우 서은경은 “2009년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로 임영웅 선생님과 처음 만났다. 이렇게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란 취지의 말을 했고, 이번 무대로 데뷔식을 치르는 신인 배우 이연정은 “이 공연이 저의 데뷔작이다. 이렇게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해 영광이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들이 입을 모아 존경심을 표하자, 임 연출은 “오래 했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입을 열어 주변을 웃게 했다. 그는 “1955년 첫 연출을 했으니 세월이 꽤 갔다. 60년 했다고 연출 잘하는 건 아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연출을 60년 동안 계속해서 할 수 있었다는 건 참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 연극을 쭉 봐주신 관객들, 나와 같이 많은 작품을 함께 했던 예술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가을소나타’ 간담회에서 임영웅 연출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연극 ‘가을소나타’는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르히만의 동명 영화(1978년)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영화는 성취욕이 남다른 유명 피아니스트 어머니 샬롯과 그녀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딸 에바가 7년 만에 재회한 후 빚어진 갈등을 사실주의적 표현기법으로 그린다. 
 
임영웅 연출의 연출 데뷔 60년 기념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연극 ‘가을소나타’는 22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8세 이상 관람가. 3~5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