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파생상품 양도세, "강물 마를 때 물길 내자는 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본시장 정상화로 내수 살리자]<3부>-④ 시장 활성화 후 '공평·균형 과세'해야

[뉴스핌=최영수 고종민 기자] 최근 정부와 국회가 파생상품시장에 대해 양도세 부과를 추진하고 나선 것에 대해 '부관참시'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관참시(剖棺斬屍)'란 죽은 사람을 관에서 꺼내 다시 참형에 처한다는 뜻이다. 죽은 뒤에 큰 죄가 드러난 사람에게 내리는 극형의 일종으로서 연산군 때 빈번하게 행해졌다고 한다.

파생시장에 대한 과세 여부를 놓고 부관참시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시장이 죽어 있다는 뜻이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양도세 부과는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 기재위,  파생상품 양도세 부과로 가닥…세율은 추가 논의

상황이 이런 데도 정부와 국회는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를 밀어붙이고 있다. 일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개혁소위원회는 거래세가 아닌 양도소득세 방식의 파생상품 과세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여야 조세개혁소위 위원들은 지난 22일 오전 조세재정연구원과 국회예산정책처의 파생상품 거래세 방법과 양도차익과세 방법의 시뮬레이션 보고를 받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기재위 위원인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어 "거래세 형태 보다는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 소득세 방식의 과세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이라며 "시행방안·시기·과세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조세소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기획재정부)
당장 법안 심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세부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으나 △이중과세 문제 해법 △세부 자구 수정 △양도 소득세율 구간 설정 등의 연구 보고서가 5월 중에 기재위에 보고될 예정이며, 입법 과정은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진행된다.

일단 기재위는 조세개혁소위에서 합의한 의견을 조세소위원회로 넘겨 구체적인 세율 등과 관련한 법안 심사키로 했다. 국회는 주로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안과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나 의원은 상품의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에 1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연간 250만원까지의 기본 공제를 주요 내용으로 양도소득세 방안을 제출했다. 홍 의원은 상장주식·파생상품·채권 등 금융투자상품 거래에 따른 양도차익이 연간 합산 1억5000만원 이상인 경우 2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나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이론적으로 파생상품시장에 영향을 안 주고 세수확보를 할 수 있는 것은 양도차익세"라며 "우리나라는 IT가 충분히 발달해 비효율적인 거래세를 부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종범 의원도 "양도차익과세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거래세보다는 정상적인 방법"이라며 "논의 과정에서 시장 상황을 봐야겠지만 (세금 부과를)마냥 늦출 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논의가 되더라도 정부안을 비롯한 각종 발의안에 대해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심사할 것"이라며 "(금융투자업계의 입장을 반영해)부작용이 있는지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파생시장 다 죽었는데…'부관참시' 지적

일단 파생상품에 대해 일단 원칙과 방향성만 논의되고 있는데도 금융투자업계의 반발은 거세다. 시장이 다 죽어가는데 과세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홍 의원의 발의안(20%)을 적용할 경우 2011년∼2013년 거래량을 기초로 연간 세수는 735억 4000만~951억 8000만원이며, 나 의원의 발의안(10%)을 적용하면 367억 7000만~475억 8000만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자료: 자본시장연구원>
정부와 국회는 주식시장의 거래 감소로 인한 세수 부족분을 파생시장에서 채우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이처럼 우리 자본시장의 국제경쟁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생상품에 양도세를 부과할 경우 과연 세금이 더 걷힐 것인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거래량이 전년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거래대금도 30%나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 세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우리나라 파생시장의 거래순위도 2011년 1위에서 2012년 5위, 지난해에는 9위까지 추락했다. 반면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와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의 순위는 14위에서 11위, 13위에서 12위로 각각 올라섰고 일본거래소(JPX Group) 역시 지난해 거래량이 56%나 급증하면서 14위로 올라섰다.

특히 파생시장이 위축되면 주식시장도 더불어 위축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증권거래세는 더욱 줄어들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파생시장이 반토만난 지난해 주식거래대금도 20% 가까이 급감했다.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도입은 절대 반대"라며 "오히려 세수가 감소하고, 주식시장의 침체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주식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세수만 몇 조원 날아갔는데, 하필 지금 같은 시기에 엉뚱한 데 세금부과해서 세수증대 시도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투자협회 고위관계자는 "파생시장이 다 죽었는데 세금을 부과한들 실질적인 세수확보가 가능하겠느냐"면서 "오히려 주식시장마저 위축되어 전체적인 증권거래세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과세 여부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 무엇보다 시장을 건전하게 회복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 자본시장 활성화 우선…"주식 거래세 인하해야"

주식 현물에 거래세를 부과하면서 파생상품에는 양도세를 부과하는 이원화된 세제 방식이 조세 형평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물시장에서 양도세 부과 범위가 넓어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부과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장간 과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 

또 한 쪽에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면 기본적인 증권 차익거래를 어렵게 만든다. 주식현물과 파생시장이 헤지 차익거래를 통해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떼어 놓고 세금을 매길 성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파생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은 비거주자(개인)이거나 법인세법을 따르기 때문에 양도세 부과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결국 파생상품 시장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세금을 내야한다. 

민감해진 개인투자자가 시장에서 이탈할 경우 고사 상태인 파생상품시장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차익거래 기회는 더욱 축소되고 가격의 왜곡을 통해 헤지 비용 증가, 시장 지배력 문제에다 불평등 과세 논란까지 겹쳐 발생할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가지수 선물옵션은 기초상품이 주식인데 여기에 양도세를 매기면 주식 매수·매도 차익에 양도세를 부과하는 것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고 항변했다.

업계에서는 파생시장에 양도세를 부과할 경우 주식 거래세를 낮춰 주거나, 궁극적으로는 거래세를 폐지하고 양도세로 일원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금융투자사 관계자는 "파생상품 시장의 핵심기능은 헤지 차익거래인데 현 상황에서 양도세를 부과한다면 메커니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면서 "주식 거래세를 낮추거나 소득세로 전환해서 자본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고종민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사진
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