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뉴스핌=김지유 기자] 중고기계의 수출 촉진 및 기계설비 신규투자 유도 등을 위한 '중고기계 유통시장'이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일환으로' 경기도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산업단지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기계제조 및 유통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센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중고기계는 유통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거래와 수출에 많은 애로가 발생하고 처분 및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산업부는 중고기계 거래 활성화, 수출, 신규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을 위해 '기계산업 서비스화'를 추진하고 유통시장 조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의 중고기계설비 매매장터로 기업의 유휴설비, 재고기계, 금융회사 담보물건, 국가 연구장비 등을 신속·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이며 중고기계 보유업체 및 유통업체가 경매를 위탁하면 지원센터는 중고기계를 판매·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업부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자동차·조선·섬유 등의 제조기업은 신규 기계 투자 및 생산성이 향상되고 기계 제조기업의 경우 신규 기계 판매가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이를 위해 재작년부터 내년까지 시화 MTV 산업단지 내 총 270억원(국고 120억원, 민간 150억원)을 투입함으로써 기계설비 경매장, 성능검사, 수리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나아가 민간주도로 기계설비 서비스 관련업체가 입주하는 집적단지를 조성해 내년 9월께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설비 종합 서비스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시화 산업단지가 글로벌 기계설비 유통 및 서비스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센터 구축 추진에 협력할 것"을 당부하며 "준공 이후에도 지원센터가 중고기계 거래활성화와 수출촉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