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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내마음의슈퍼맨' 진정한 사랑의 의미 그린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12일 20:21

최종수정 : 2014년03월12일 23:49

12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연극‘내 마음의 슈퍼맨’ 프레스콜이 열렸다. [사진=SM C&C]
[뉴스핌=장윤원 기자] 지난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고 시력을 잃은 이동우가 시각장애인 아빠 성구로 분해 연극 무대에 선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블루에서는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작품은 시각을 잃었음에도 희망만은 잃지 않은 이동우의 ‘슈퍼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철인3종경기 도전과 재즈 음반 발매에 도전한 이동우가 이번에는 연극 무대에 서는 것. 
 
이동우는 연극 제작 계기에 대해 “3년 전 창작극 ‘오픈유어아이즈’ 공연 당시 ‘언젠가 다음 작품을 한다면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착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면서 “제가 찾던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됐다. 연습부터 지금까지 기쁘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제작진과의 남다른 호흡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은 왕년에 연기파배우로 이름을 떨쳤으나,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운 뒤 고향으로 내려와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성구(이동우)에게 어느 날 10살 된 딸(김예원, 이연수)이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실제로 극중 딸 단아 나이만한 딸을 둔 이동우는 “친딸과 생활하면서 새롭게 보인 것들 것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를 통해 뒤틀리지 않은 가족관계가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의 본질이 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이동우는 “’가족’이라는 단어의 이미지는 훈훈하고 따뜻하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럴까? 현실적으론 가족이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존재다. 우리는 밖에서도 외롭게 힘들게 살면서, 집에서도 또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살아간다. 그 이유가 뭘지 생각해 봤다”고 말한 뒤 “이 연극 속 인물들의 대화는 유치할 정도로 솔직하고 꾸밈이 없다. 그런 솔직한 대화를 무대로 올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연극‘내 마음의 슈퍼맨’ 프레스콜이 열렸다. [사진=SM C&C]
한편 이날 손지은 연출은 이동우와의 작업에 대해 “(이동우가) 장애가 있어 함께 작업하기 힘들 거라는 생각은 모두 오해”라면서 “도리어 다른 배우들과의 작업보다 수월하게 일했다. 나중에서야 이동우 선배님이 저희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는 걸 알고 뭉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님 때문에 불편했던 건 단 한번도 없었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웃었다. 
 
이동우(성구 역) 외에도 김예원, 이연수(오단아 역), 김호진(진호 역), 황지영(허세미 역)이 출연한다. 지난 8일 개막한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은 오는 4월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블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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