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현금부자 IT 기업들의 '쇼핑 타임'..거품논란에도 계속될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페이스북, 무인기업체 타이탄 인수키로..중국 업체들도 M&A '눈독'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연속해서 깜짝 놀랄 만한 일을 벌이고 있다. 얼마 전엔 190억달러, 우리 돈으로 20조원 넘게 내고 모바일 메신저 업체 왓츠앱을 사들이겠다고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이번엔 무인 비행기(drone) 업체를 사들이기로 해 관심을 모았다.

왓츠앱 인수 가격이 너무 높아 정보기술(IT) 분야에 닷컴 버블 이후 또다시 바람이 들어가고 있다는 불안을 표명한 쪽도 많았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업계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보는 낙관적 시각도 존재한다. 어쨌든 '주머니 넉넉한' 페이스북은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자신감을 다져간다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 주머니 넉넉하기로 둘째 가기 서러운 중국 IT 업체들의 향후 행보도 주목된다.

◇ 페이스북, 무인기 업체 인수협상..통신위성처럼 사용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와 CNBC는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드론 제작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약 6000만달러에 사들이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드론을 통해 일부 배송을 하겠다고 밝힌 것은 직관적으로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일. 하지만 페이스북의 드론 업체 인수는 곧바로 납득되지 않는다. 왜 이런 M&A를 하겠다고 한 걸까.

페이스북은 최근 모바일 메신저 업체 왓츠앱을 인수한다고 밝힌데 이어 4일(현지시간) 무인기 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출처=포브스)

테크크런치,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벌이고 있는 '인터넷 오알지(Internet.org)' 프로젝트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머징 국가 등에서 인터넷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 퀄컴 등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페이스북의 구상은 구글의 열기구 통신망 프로젝트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현재 열기구를 띄워 전 세계 인터넷 연결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 페이스북은 타이탄 인수를 통해 드론을 띄워 이를 통신위성처럼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타이탄이 만드는 태양열 이용 드론은 6만5000피트 상공까지 뜰 수 있고 약 5년간 위성처럼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지상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때 데이터 양이 많아 속도가 느려지거나 안 되는 경우를 드론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아프리카 오지 같은 경우 드론을 통해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NYT는 아마존이 드론으로 '프라임 에어' 배송을 하겠다는 아이디어보다 페이스북의 아이디어가 훨씬 더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래도 물론 넘어야 할 법과 제도적 장벽, 기술적인 문제들은 남아있다.

포브스는 이번 인수 건으로 인해 아마존, 구글 등이 이미 벌이고 있는 로봇공학(robotics)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은 2012년 키바 시스템즈를 인수해 로봇을 배송에 쓰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구글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현재 무인차 기술 개발에 적극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페이스북도 무인기를 위성처럼 이용하면서 통신 이상의 기능을 뽑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아직 무엇을 어떻게 할 지는 구체적으로 가늠하기 어려우나 배송이나 물류에 사용될 가능성을 전제한다면 페이스북이 이에 앞서 상거래 사업을 구체화 해나갈 것이란 유추도 가능하다.

◇ IT 기업들의 '쇼핑 붐'... 거품은 아닐까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이날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의 M&A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페이스북 주가는 전일대비 2.1% 상승했다. 로봇공학 관련주들도 향후 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올랐다. 아이로봇 같은 경우엔 3% 가까이 올라서 올해 들어서만 25% 상승했다.

하지만 페이스북 등 최근 IT 기업들의 M&A에 거품이 심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왓츠앱에 지불하기로 한 금액은 페이스북으로서도 사상 최대 규모였고 현재까지 IT 분야에서 이뤄진 M&A 가운데에서도 다섯 번째로 컸다.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 그리고 레노버의 10억달러에 달하는 두 건의 인수 등은 그렇지 않아도 전 세계에 세게 불고 있던 M&A 기대감에 불을 붙인 건 사실이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이뤄진 이 분야 M&A 규모는 424억달러.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가 늘어난 것이며 이 증가율은 2000년 이후 가장 높다.

글로벌 IT기업들의 현금 보유는 상당한 수준이라 당분간은 인수합병 바람은 더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출처=더넥스트웹)
거품이라고 단정하기에 IT 기업들이 갖고 있는 현금 사정은 매우 좋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상위 25개 IT 기업의 보유 현금은 3500억달러에 달한다. 쇼핑(M&A)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이러한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SNS, 미디어, 모바일 분야의 M&A가 더 활발히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업체들의 활약도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으로 잘 알려진 텅쉰, 전자상거래 업체 이상으로 도약하려는 알리바바닷컴, 바이두 등이 아시아 지역 회원수를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M&A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와증권 홍콩의 존 초이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M&A 규모가 닷컴 버블 때를 연상시킬 만큼 높아져 주목되고 있지만 어쨌든 중국 업체들의 경우엔 약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M&A가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