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부자들 새로운 투자 키워드 ‘BDC' 뭐길래?

기사입력 : 2014년01월16일 05:05

최종수정 : 2014년01월16일 08:27

지난해 41억달러 유입…올해도 문전성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고액 자산가부터 은퇴자까지 부자들이 이른바 비즈니스개발회사(BDC)로 잰걸음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6년래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린 BDC는 쏠쏠한 수익률과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따라 올해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DC에 유입된 자금이 41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출처:AP/뉴시스)

성공 가능성을 지닌 창업 단계의 신생 기업이나 턴어라운드의 여지가 높은 위기의 기업을 발굴해 여신을 제공, 차익을 올리는 것이 BDC의 자금 운용 전략이다.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로 소규모의 고위험 기업에 여신을 제공하는 BDC는 지난해 평균 16.4%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BDC가 투자자들에게서 빌린 자금의 비중은 투자자금 1달러 당 50센트로, 2011년 36센트에서 상당폭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BDC의 평균 수익률이 13%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DC의 투자자들은 경기가 회복하면서 기업 이익이 증가, 디폴트 리스크가 높은 기업들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다.

여기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올해 손실 리스크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BDC의 투자에 더욱 적극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월가 투자은행(IB)들이 올해 뉴욕증시의 상승률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어 대체투자에 대한 자산가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KBW의 트로이 워드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두 자릿수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는 사실에 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업체의 주가도 탄탄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자산 규모 6억570만달러 규모의 TCP 캐피탈이 지난해 25.2%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트라이앵글 캐피탈이 17% 가까이 뛰었다.

시가총액 53억달러로 최대 규모인 아레스 캐피탈의 주가가 11% 상승했고, 아폴로 인베스트먼트 역시 11% 올랐다.

이는 투기등급에 대한 신디케이트론이 지난해 5%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차익으로 평가된다.

몬로 캐피탈 파트너스의 테오도르 코닉 최고경영자는 “BDC로의 투자 자금 유입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고, 투자 금액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