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한길 "원내투쟁 강도 높여야…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 설치"

기사입력 : 2013년09월23일 11:11

최종수정 : 2013년09월23일 11:11

민주당 의원총회…"당 대표는 원외투쟁 전국적 확산 주력"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3일 원내투쟁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며 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 설치 등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투쟁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며 "단언컨대 국회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국회에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다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맞서는 결기를 보여주기 위해 단식이나 삭발, 농성, 심지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자는 의견을 보였다"며 "하지만 저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결기를 국민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원내투쟁을 이끌 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를 즉각 설치하고 원내대표가 본부장을, 최고위원이 본부를 구성해 달라"며 "원내대표부터 본부장실에 침낭을 가져다 놓고 24시간 비상체제로 국회 운영을 지휘하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원들은 우선 국정감사가 끝날 때까지 원외투쟁 지원 이외의 일로 국회를 떠나지 마라. 잠도 국회에서 쪽잠을 자고 무섭게 준비해 국감에 임하면서 원내투쟁에 전념해 달라"며 "단식과 삭발, 농성, 의원직을 거는 결기 대신 죽기 살기로 일하겠다는 결기로 국감이든 의정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당분간 의원들의 사적인 시간과 공간을 모두 유보하고, 지역구 행사 참석 등도 나중으로 미뤄달라"며 "지역구에 가지 않더라도 지역구 유권자들은 원내투쟁에 전념하는 의원들을 보면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서운 원내 투쟁을 통해 우리는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살리기를 계속 해야 한다"며 "어린이집부터 노인정에 이르는 박근혜 대통령의 생애주기별 복지공약이 모두 거짓이라는 게 확인되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야무지게 지적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가 이렇게 다른 것을 제쳐놓고 성실히 원내투쟁에 임할 때 국민은 우리에게서 수권정당의 면모를 볼 것"이라며 "원내대표는 여당과 국감 등 국회 일정 협상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원외투쟁 강화도 내세우며 본인 스스로가 투쟁의 전국적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외 투쟁은 당 대표가 직접 이끌겠다. 전국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광역 및 기초의원을 중심으로 원외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서울광장 천막을 거점으로 삼아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투쟁의 기운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당 대표인 제가 전국을 순방하면서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현실을 알리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에 공감하는 모든 시민사회 및 여론주도층 인사와의 국민연대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강한 자가 아니라 민심을 얻는 자가 승리할 것이라고 우리는 굳게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