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J도 블룸버그 정보열람 조사 개시… 파장 확산

기사입력 : 2013년05월14일 15:5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주요국 정부, 중앙은행, 기관 사실관계 확인 나서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재무부와 중앙은행, 유럽 중앙은행에 이어 일본 중앙은행도 블룸버그 기자의 단말기정보 열람 문제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14일 일본은행(BOJ)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과 연락을 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금융정보서비스업체인 블룸버그가 고객사 단말기의 이용내역 등을 열람하고 있었다는 소식에 대해, 이 회사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는 주요국 정부 기관의 사태 조사 대열에 동참한 것이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으며 연방준비제도 역시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 분데스방크도 블룸버그 측과 접촉 중이라고 확인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미국 주요 정부 산하 기관들 역시 블룸버그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 측은 이들 주요국 기관 외에도 수백 곳의 고객들의 항의에 직면, 일일이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매슈  윙클러 편집국장은 전날 사과문을 통해 기자들의 정보 열람 행위가 회사 초창기부터 있어 왔음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사용자의 접속내역 및 정보를 기자들이 확인할 수 있었지만 보안과 관련된 특정정보는 열람하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같은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블룸버그 단말기 고객이 주고받은 메시지 1만 건 이상이 온라인 상에 유출됐으며, 여기에 사용자 아이디, 실명, 세부 거래내역까지 담겨져 있다고 폭로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전직 블룸버그기자들에게 확인한 결과라면서 고객정보 접근은 단순히 개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회사가 정보열람을 권장했다는 식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의 고객정보 열람 문제는 2011년 UBS가 내부 운용역 중에 사기를 친 인물에 대해 블룸버그TV가 보도한 사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뒤인 지난 2012년 여름에는 JP모간 체이스가 '런던고래'라는 별명의 자사 운용역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이 최초 보도할 수 있었던 배경을 질의하면서 다시 이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주에는 홍콩의 블룸버그통신 기자가 골드만삭스에게 특정 직원이 회사를 떠났는지 단말기 로그인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질의하자 골드만삭스가 항의를 표시하면서 문제가 본격적으로 터져나왔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