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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경제브레인⑫] 비서실장 후보 '숨은 실세' 최외출

기사입력 : 2013년01월23일 17:31

최종수정 : 2013년01월23일 17:31

- 새마을운동 전도사… 휴대폰 컬러링도 '새마을 노래'

계사년 새해와 함께 '박근혜호'가 닻을 올리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출항과 함께 '글로벌 경제위기'란 파고를 넘어야 하는 박근혜호를 이끌어갈 인물들의 면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시대의 경제정책 근간인 '근혜노믹스'의 핵심은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와 공정한 시장경제, 맞춤형 복지를 통한 사회 약자층 배려, 과학기술과 IT를 앞세운 창조형 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요약된다. 뉴스핌은 향후 5년간 '근혜노믹스'의 주역으로 활동할 박근혜호 경제브레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박근혜의 경제브레인'이란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뉴스핌=정탁윤 기자] "영남대학교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은 한국경제발전을 기획하고 주도하여 인류 역사상 전례없는 산업화에 성공, 한국을 반세기만에 원조수원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전환시킨 한국 근대화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을 딴 대학원입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영남대 '박정희 대학원'의 대학원 소개글이다. '박정희 대학원'은 미국 하버드대학의 케네디스쿨, 싱가포르의 리콴유스쿨과 같이 세계적인 정책대학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 대학원의 초대 원장을 지낸 인물이 최외출 영남대 교수(아래 사진)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물론 박정희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다는 뜻이다.

박근혜 당선인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최 교수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6년 설립된 ‘새마을장학금’ 1기생이다. 장학금 동기생들과 2001년 새마을장학회를 만들었고 2003년엔 새마을학회를 설립, 운동을 학문으로 정립시키는 작업에 나섰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와 한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외딴집에서 태어나 이름이 `외출`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최 교수는 한때 휴대전화 컬러링도 어린이 목소리의 `새벽종이 울렸네∼`로 시작하는 새마을운동 노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대선 전부터 안종범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광두 서강대 명예교수, 김영세 연세대 교수,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등과 함께 ‘5인 스터디 모임’을 이끌며 박 당선인의 ‘경제 교사’ 역할을 했다.

▲ 최외출 교수(오른쪽)가 지난해 10월 16일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로부터 기획조정특보 임명장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박 당선인의 대구·경북(TK) 인맥으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 대선에서 기획조정특보를 맡아, 소설가 이외수씨의 만남을 주선하고 안대희 전 대법관과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영입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했졌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캠프 기획조정특보 직함을 내놓고 대구로 내려갔다.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삼가며 물밑에서 박 당선인의 활동을 보좌하고 있다.

최 교수는 영남대학교 학생 시절인 1978년 무렵에 박 후보와 처음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1980~1988년 영남대 재단 이사를 지냈다. 현재 박근혜 총리 초대 비서실장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외출 교수 프로필

1957년 경북 김천생 △김천 중앙고 △영남대 경제학과·대구대 행정학박사 △영남대 정치행정대학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영남대 대외협력본부 본부장 △영남대 박정희 정책새마을대학원 원장 △국가미래연구원 행정분야 발기인 △한국문화재단 이사 △한국 새마을학회 초대 회장 △ 박근혜 후보 기획조정특보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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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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