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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그로스 "연준 찍은 돈, 결국 인플레 부른다"

기사입력 : 2013년01월04일 08:01

최종수정 : 2013년01월04일 08:01

[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세계 최대 채권투자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투자책임자(CIO)가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에 따른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각) 핌코의 빌 그로스 CIO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새해 첫 투자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3년에 인플레이션이란 웅크린 용이 불을 뿜지는 않겠지만, 연준의 제한 없는 신권 발행은 결국 파괴적인 인플레이션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장기 채권보다는 연준의 정책적 지원이 있는 중단기 채권으로 채권 만기와 듀레이션을 조정하하고 권고했다. 그는 자신들이 거듭 양적 완화 정책이 갈수록 효과가 줄어든다는 점에 대해 경고했다는 점을 환기했다.

빌 그로스는 연준의 국채 및 모기지담보증권의 매입 프로그램이 달러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점진적으로 투자수익률과 자기자본수익률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의 신권발행은 인플레이션 형태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는 장기 채권의 수익률을 약화시키고 주식과 고수익 채권과 같은 위험 자산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들이 유형의 생산적인 투자가 아니라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자사주 매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발생할 것이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결국 진정한 부의 창출과 실질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일이 된다고 경고했다.

빌 그로스 CIO는 이번 투자전망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화폐발행이라는 동굴에 웅크리고 있는 용"으로 비유했다.

앞서 빌 그로스는 올해 주식과 채권 수익률이 5% 이내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출처: PIMCO 홈페이지

한편, 그로스는 버냉키의 경제 회생과 투자자들의 높은 투자수익 제공이라는 꿈은 이룩할 수 없는 이론적 희망사항일 뿐이며, 미래의 현실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은 일본과 같지는 않다거나 유로존이나 영국과도 다르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비용없이' 수표를 남발하는 것도 결국 대가를 치러야 하며, 수표 남발 역시 언제까지나 공짜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김사헌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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