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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실업률 '호재' 불구 대선 앞두고 1% 하락

기사입력 : 2012년11월03일 06:59

최종수정 : 2012년11월03일 06:59

-주간기준, 소폭 '마이너스' 기록

- 美 10월 실업률 7.9% 기록... "구직자 증가탓"
- 지표 호조에 달러강세...금·에너지 약세
- 애플, '아이패드 미니' 시들한 인기에 3% 하락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장 초반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대 이상의 개선을 보이면서 시장을 지지했지만 에너지 관련주들이 하락을 주도하면서 지수는 모두 밀려나기 시작했다. 4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안감도 관망심리를 부추겼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5%, 139.46포인트 내린 1만 3093.1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94%, 13.39포인트 하락, 1414.2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26%, 37.93포인트 떨어지며 2982.13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0.1% 내리고 S&P500지수 및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씩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내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계된 10월 고용지표를 내놓으면서 가장 주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보다 17만 1000건 증가를 보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만 5000건 증가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월 수치 역시 당초의 11만 4000건보다 높은 14만 8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기간 실업률은 7.9%로 집계돼 전월의 7.8%보다 소폭 올랐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은 일자리를 찾아 나선 구직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되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고용시장의 개선이 최근 나타난 소비심리 개선 등을 감안해 봤을 때 경제에 대한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미주호 코퍼릿 뱅크 통화 세일즈의 파비안 엘리어슨  부사장은 "전체적으로 고용 수준은 상당히 낮고 이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현 행정부에 유리한 자료로 통화시장의 위험 선호심리를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9월 공장주문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공장주문이 4.8% 늘어났다고 밝혀 전월의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6% 증가를 웃도는 결과로 2011년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변동성이 심한 항공기 주문은 전월의 5억 33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14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지표 호조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금속주에 부담을 안겼다. 특히 일본 엔화에 대해 달러화는 6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금선물이 2.4% 하락하면서 금 관련주인 뉴몬트마이닝과 골드코퍼레이션은 각각 7%, 4.5%의 낙폭을 연출했다.

더불어 유가가 2% 이상 급락한 탓에 에너지주들 역시 힘을 쓰지 못했다.

한편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정확한 피해규모를 추산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범위가 워낙 광범위해 이에 대한 손실액을 추산하기에 현재로서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재난 평가 전문업체인 RMS는 성명을 통해 "여전히 피해 보고가 이어지고 있고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만큼 신뢰할 만한 전체 보험손실액 추정치를 제공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샌디가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지 4일째인 현재 사망자수는 98명으로 집계됐으며 15개 주의 450만 가구와 기업들이 여전히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이패드 미니 판매를 시작한 애플은 이전까지의 신제품 출시 첫날과 달리 소비자들이 큰 호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3.3%의 하락을 기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판매를 시작한 아이패드 미니는 그동안의 애플 신제품들과 달리 애플 매장 앞에 몇몇 고객만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기존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사상 최고치인 주당 705달러 대비 15%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이 깨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밖에 스타벅스는 호실적에 힘입어 10% 뛰었고 셰브론은 실적 약화에 3.3%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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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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