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긴급POLL] 원/달러, 연말 1090원 전망..1080원까지 하향압력

기사입력 : 2012년10월17일 16:47

최종수정 : 2012년10월18일 08:21

- 연말까지 1078.90~1122.20원 레인지 전망

[뉴스핌=이영기 김연순 김민정 김선엽 기자] 원/달러 환율이 1년 만에 1110원을 뚫고 내려가는 등 연일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수출기업들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어느 정도 수준까지 추락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경제·외환 전문가들은 연말에는 강력한 지지선인 1100원을 깨고 내려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말로 가면서 1080원까지도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1100원이 무너지더라도 이슈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면서 급속한 하락압력을 받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원/달러, 1050원까지 하락 전망도 제기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03.30원까지 미끄러지면서 의미있는 지지선인 1100원까지도 급속히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종가 기준으로 전날 1년 만에 1110원을 뚫고 내려간 원/달러 환율은 추가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뉴스핌의 [긴급POLL]에 참여한 9명의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078.90~1122.20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1100원을 뚫고 내려가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경우 1080원선까지는 추가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보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105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 배민근 책임연구원은 "1100원은 상당히 의미있는 지지선인데 과거에 1100원 아래로 뚫리면 쭉 내려갔다"면서 "연말까지 1100원선이 지켜질 것으로 보는 것은 의미가 없고 1080원 정도까지 염두에 둘 수 있는 레벨"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스페인 우려 요인 완화흐름을 타고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위안화 강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가 조금 더 강화되는 움직임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1100원선이 견고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견해도 적지 않았다. 현재까지 1100원을 강하게 뚫고 내려갈 만한 모멘텀이 부족하고 미국 재정절벽 위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환선물의 정경팔 팀장은 "나올 호재는 거의 다 나왔고 1110원을 뚫은 만큼 큰 호재가 있을까 싶다"면서 "연말에 가서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과 차익 실현 등으로 환율이 오를 수 있고 1100원이 강하게 지지되면 지지되는 만큼 반등하는 힘도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1100원을 테스트하는 국면일 것 같다"면서 "지표가 몇 개 나쁘게 나오면 분위기가 돌 수 있고 미국 대선 이후에는 재정절벽 위기도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 원/달러, 연말 1100원 하향 돌파 시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연말에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깨고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의 [긴급POLL]에 참여한 11명의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연말환율로 평균 1091.40원을 제시했다. 연말 최고치와 최저치를 제외한 9명의 평균은 1095원 수준이었다.

그동안 올해 연말에도 1100원은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양적완화를 포함해 대외여건 변화 등으로 인해 일부 은행과 연구소 등에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은 "현 레벨에서 스무딩오퍼레이션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이고 향후에도 개입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공업 쪽에서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고 외국인 채권매수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연말에 현재보다 낮은 레벨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연말환율로 1050원을 제시했다.

하나은행의 이진일 차장은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가 있어서 변동성은 있겠지만 연말까지 하락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환율로 108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외환폴에 참여한 11명의 외환전문가 중 7명은 1100원을 연말환율로 제시했다. 1100원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하나금융연구소의 장보형 연구위원은 "미국 재정절벽 문제가 대선 이후 불거질 가능성이 있고 중국의 3분기 지표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하방 압력이 일방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말환율로 1100원을 제시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1100원 하향 이탈시 당국 움직임에 따라서 1100원이 될 수도 있고 1100원 아래가 될 수도 있을 것인데 기간 조정을 가질 것"이라며 "하락 우호적이라 오르기보다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재정절벽 이슈가 금융시장에 선방영되지는 않았고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원유수급 불안 등은 원/달러 환율 하락속도를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며 "1100원을 쉽게 뚫고 가는 시나리오보다는 1100원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연순 김민정 김선엽 이영기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