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중소형 소비재 지주회사의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어 향후 리레이팅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 5년간 중소형 소비재 지주회사들은 시장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어 주가흐름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투자매력 증가와 경제 민주화 수혜로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리레이팅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투자매력이 큰 중소형 소비재 지주회사로 AK홀딩스, 삼양홀딩스, 농심홀딩스, 하이트진로홀딩스, 대상홀딩스 그리고 한세예스24홀딩스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시가배당수익률,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 PER(주가수익률) 및 PBR(주가순자산비율)배수, 비상장기업의 비중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AK홀딩스, 삼양홀딩스, 농심홀딩스를 상대적인 선호주로 꼽았다.
전 연구원은 이들 여섯 종목이 "핵심 상장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상장투자유가증권 가치가 커졌고, 비상장 소비재 회사를 통해 신성장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비상장 기업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높은 시가 배당수익률로 배당투자 매력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2월 대선에서 누가 집권하든 경제민주화의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주회사 본래의 투자 목적인 경영권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지는 환경이 조성되면 중소 지주회사에 대한 의결권 투자 매력 또한 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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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