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선숙, 문재인 지원사격(?)…"정상회담에 비밀대화 없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12일 16:43

최종수정 : 2012년10월12일 16:43

- "공식·비공식대화만 있고 비공식대화도 모두 기록돼"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12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비밀회담'이 있었다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주장과 관련, "정상회담에서 비밀대화라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

박 본부장은 이날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갖는 과정에서 이 논란과 관련한 캠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에는) 공식 대화, 비공식 대화가 있다"면서 "비공식 대화는 모두 기록되고 그것들이 국가의 기록물로 관리되게 마련이다. 그런 것과 다른 무엇인가 있는 것처럼 얘기되는 상황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비록 안 후보측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박 본부장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본부장은 김대중 정부의 대변인과 노무현 정부의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만약 정문헌 의원의 발언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가 책임지겠다.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 대신 제가 사과드리겠다"며 "제가 후보로서 그것이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그 토대 위에서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일명 '미래기획부' 설치에 대해선 "좀더 중장기적 관점을 갖고 국가의 계획들을 세워가야 한다는 점에서 각 부처가 가진 칸막이를 넘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의 재정 등 국가 능력을 어떻게 배분하고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좀더 다듬어 과제로 토론되고 안이 제시될 것"이라며 "실제적으로는 대통령 선거 이후 선거 승리 이후 구성될 인수위 단계에서 논의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측 정치혁신포럼은 지난 7일 정치혁신 의제 10가지를 발표하면서 국가미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전담 부처(일명 '미래기획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