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정부, "유로존 위기해결 지연, 경기지수 하락 속 심리도 위축"

기사입력 : 2012년06월29일 09:53

최종수정 : 2012년06월29일 10: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기석 기자] 재정부는 유로존 위기해결이 지연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5월중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 생산지표가 2개월째 증가하고 내수 수출 출하가 증가하면서 재고도 감소하는 등 경기지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라 소매판매도 2개월째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2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설비투자가 다시 감소하고 경기지표인 동행 및 선행지수가 하락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위축되는 등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9일 통계청(청장 우기종)은 <2012년 5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통해 5월중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1.1% 증가하면서 지난 4월 0.9% 증가 이래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광공업생산은 올들어 1월 3.2% 급등한 이후 2월중 0.7%로 증가폭이 둔화된 이후 3월에는 마이너스(-) 2.9%로 급락하면서 경기우려감을 키운 바 있다.

전년동월비로는 2.6% 증가, 지난 4월 보합선에서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월비로도 올들어 1월중 14.4% 급증 이후 2월에는 0.6%, 3월에는 0.0%로 급격히 둔화됐었다.

2월중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9.3%로 전달과 동일했으나 지난 3월 78.1%에서 상승세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비 0.7% 감소하고 출하가 2.2% 증가하면서 재고/출하비율이 108.1%로 전월비 3.2%나 감소했다.

지난 4월 111.3%까지 증가하면서 출하 부진과 재고조정 압력이 생산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다소 완화된 것이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5월중에는 금융보험업과 교육서비스가 부진한 반면 도소매, 운수, 음식숙박업이 증가하면서 0.2% 증가했다.

지난 2월 1.3% 증가 수준에서 3월 0.8%나 감소한 이후 3월 0.0%로 정체를 보이다가 5월에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또 소매판매의 경우는 승용차를 중심으로 내구재가 0.8% 증가했고, 여기에 부진했던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도 각각 2.8%, 0.7% 증가하면서 전월비 0.7% 증가했다.

소매판매의 경우도 3월 2.6% 급감한 이후 4월에 0.9%, 그리고 5월에 0.7% 증가하면서 2개월째 증가했지만 반등폭은 예상보다 크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투자 부문에서 지표들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내수쪽 사정이 좋지 못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건설투자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이 전월비 2.5% 증가하면서 다소간 회복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지만, 전년동월비로는 6.5% 감소, 아직 회복국면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이다.

건설수주는 건축부문 발주가 늘어나 전월비 0.7% 증가, 지난 3월 40.6% 급락과 4월 5.4% 감소 이후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년동월비로도 2.9% 증가했다.

그렇지만 회복되는 듯이 보였던 설비투자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5월중 전월비 0.8% 감소, 3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지난 1월 12.8% 증가 이후 2월에 3.5% 감소하고 3월에도 7.0% 감소했다가 4월에 석달만에 5.0%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기대감을 준 바 있으나, 운송장비가 약화되면서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계수주는 공공과 민간 모두 감소, 전월비 4.0%나 줄었다. 지난 3월 32.8% 급감 이후 4월 21.6%로 급반등했지만 5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년동월비로는 지난 3월 25.1%, 4월 6.9% 감소에 이어 5월에도 11.1% 감소하면서 석달 연속 마이너스(-) 상태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5월에는 좋지 못했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비 0.5포인트 급락, 지난 3월 이후 석달 연속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수준도 5월중 98.9를 기록, 지난 2월 100.0을 보인 이후 3월 99.6, 4월 99.4에 이어 5월에도 100 이하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5월에는 99.4로 다시 내려왔다. 2월중 99.9에서 3월과 4월 99.8로 낮아진 이후 다시 떨어진 것이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전월차는 지난 3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3월 0.1포인트 하락, 4월 0.0포인트로 보합, 그리고 5월에는 하락폭이 커져 0.4포인트를 보였다.

재정부의 김정관 경제분석과장은 "5월중 생산 소비 재고 등 대부분 지표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경기지수가 하락하면서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정관 과장은 "유로존 위기해결이 지연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중심으로 경제활력을 제고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