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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경쟁력 주문…숨은 의도는?

기사입력 : 2012년05월31일 11:09

최종수정 : 2012년05월31일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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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 가치…기술력과 차별화 강조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건희 회장이 유럽경영 구상으로 ‘경쟁력’을 꼽으면서 계열사들이 이에 대한 의도를 파악하느라 분주해지고 있다.

휴대폰과 카메라 등 통신기기 분야를 강조하며 경쟁력을 주문했지만 이는 곧 그룹 전체의 메시지라는 해석인 셈이다.

이에 따라 계열사들은 자신들의 주력 사업과 신사업 발굴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을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의 경쟁력 강화 발언은 이미 올해 초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강조한데다,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경쟁력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1등 기업으로 발돋움 하면서 달라진 삼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사보다 월등한 기술력과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이 회장은 수차례 강조해 왔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번 유럽구상에서 얻은 경쟁력 강화는 상상력과 창의력 등 올해 초 언급한 퍼즐의 마지막 조합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은 올해 초 이 회장이 언급한 상상력과 창의력에 대해 고민을 거듭해왔다. 이 회장이 굉장이 중요하고 의미있는 변화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는 ‘Fast Follower’였지만 이제는 앞이 잘 안 보이는 ‘First Mover’로 위치를 점차 옮겨가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앞에 누가 있으니 빨리 따라가면 됐는데 이제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중요해졌다”고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만큼 계열사로서는 이 회장이 시사한 경쟁력에 대한 의미가 ‘현실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역시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개 품목이 글로벌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IT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쟁력'을 주문하면서 계열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5월 말 현재 삼성전자는 12개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르며 1등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12개 품목 가운데 스마트폰 등 7개 품목이 지난해 말 월드베스트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회장이 경쟁력을 주문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해까지 1등을 바라보던 품목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면서 이제는 경쟁사를 압도할만한 기술력과 상품성이 가미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4월 17일 중·건설 계열사 사장 오찬에서도 이 회장은 경쟁력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글로벌 비즈니스로 육성 가능한 분야를 계열사에게 주문했다.

이날 중·건설 계열사들은 발전 플랜트 건설 시장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전략을 이 회장에게 보고했다.
 
삼성물산은 세계 수준 시공 능력,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와 프로젝트 통합 관리, 해외 플랜트 수행능력, 삼성테크윈은 발전 플랜트에 소요되는 압축기와 터빈 같은 주요 장비 기기에서 각각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놨다.

또 해양 플랜트 시장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역량 활용(삼성중공업), 육상 에너지 플랜트 건설 경험을 극대화(삼성엔지니어링)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에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 기업으로 커 가야 한다”며 “중·건설 사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역량을 키우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한 관계자는 “회장님이 주문한 경쟁력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 이상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계열사가 고민해온 상상력과 창의력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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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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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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