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은행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이 지난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경영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19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일반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8%로 대규모 부실자산 상각과 매각에 힘입어 2010년말 1.85%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조 4000억원으로 2010년 6조 30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역시 지난해 말 각각 14.3%, 11.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다소 보수적으로 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기업 대출은 30.3%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2.4% 증가에 그쳤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을 더욱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해 최근 예대금리차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성병희 거시건전성분석국장은 "중소기업대출 금리를 분해한 결과 신용손실률을 감안한 예대금리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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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