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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DNA-이부진④] '이부진의 사람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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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신라 토박이, 삼성물산 출신들 활약

재계 주요 그룹의 후계자들이 뛰고 있다. 창업 오너 세대가 세상을 떠나며 그들의 2세, 3세, 4세로 이어지는 새로운 오너십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오너 패밀리 간 사업을 승계 받고, 이를 분리하고 경쟁하면서 한국식 오너 경영문화가 개화 중이다. 창업세대의 DNA를 물려받고 경영전면에 나설 준비를 하는 후계자들. <뉴스핌>은 연중기획으로 이들 후계자들의 ‘경영수업’ 측면에서 성장과정과 경영 스타일, 비전과 포부 등을 짚어본다.<편집자주>


[뉴스핌=강필성 기자] “경영은 혼자 할 수 없다.”(1983년 8월23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사장단 오찬회의에서)

“물건은 주어도 사람은 못준다” (1982년 2월3일, 이병철 창업주, 용인회의에서)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인재에 대해서 곧잘 강조하는 말이다. 그의 경영신념중 핵심가치 하나는 바로 ‘인재제일(人才第一)’이었다. 유능한 인재를 모으고,  마땅한 자리에 배치했을때  올바른 경영활동이 가능하다는 게 호암의 인재론이다.

호암 이병철의 이런 경영 DNA 는 삼성그룹 전반에 스며들어 기업문화의 근간이 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인재풀에 눈길이 가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부진 사장 역시 인재에 대한 욕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은 CEO역할을 맡으면서 자신과 호흡을 같이할 몇몇 인물을 그룹측과 논의해 인사를  단행했다는 말도 들린다.  스스로도 준비하지만 준비된 인물에 대한 '평가'도 적극적이라는 후문이다.  

소비자 서비스, 디자인, 명품 등 감수성이 필요한 면세, 호텔 사업등에 있어 개인의 역량과 판단력이 중요하기에  손발을 맞추는 인사의 면모는  또 다른 그의 경쟁력 척도라 할수 있다.

◆ 호텔신라 토박이 및 삼성물산 출신들 돋보여

호텔신라 주요 인사들 면면을 들여다보면 호텔 토박이 임원들외에 삼성물산과 인적교류가 활발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부진 사장과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중 상당수가 삼성물산 상사부문 출신이다.

이부진 사장이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으로 활동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재계내 평가이다.  삼성물산은 제일모직이상으로 삼성그룹 초반의 주요 인재 풀로 여겨졌다는 게 정설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39기 호텔신라 주주총회를 마치고 한 임원의 배웅을 받으면서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이부진 사장의  대표적인 인물로 차정호(55) 호텔신라 전무를 꼽는 이들이 많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 재직해온 그는 2007년부터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장을 맡아왔다. 현재는 면세사업개발담당도 겸직하는 등 폭넓은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삼성물산 상사부문 출신으로 삼성물산에서 2003년 상무보, 2006년 삼성물산의 루마니아 제철공장 오텔리녹스 사업부장(상무)를 맡았다.

2010년 이부진 사장의 취임 이후 임원진의 보직과 역할이 대폭 바뀌었을 때도, 차 전무가 계속해서 면세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면세사업부문은 이부진 전무가 각별히 신경써온 사업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2008년부터 면세유통사업부 MD본부장을 맡아온 이길한(50) 호텔신라 상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0년 이부진 사장과 함께 승진해 최초로 임원을 달았다. 그 역시 2006년 삼성물산 모스크바지점장을 역임했다.

호텔신라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김정수(57) 호텔신라 부사장은 2010년 이부진 사장 취임과 동시에 호텔신라에서 손발을 맞춰오다가 지난해 말 재차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그는 지난 2001년 상무보로 승진, 2008년 전무승진과 함께 삼성물산 전자사업본부 본부장 겸/화학본부 본부장을 맡는등 물산과 호텔에서 이 사장을 보좌하고 잇는 것.

전무 승진 2년만에 부사장 승진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삼성그룹 안팎에서도 적잖은 관심을 모으는 인물 중 하나다.

이외에도 호텔신라 토박이인 박상오 호텔신라 호텔지원담당 상무, 삼성화재에서 영입된 송성호 인사담당 상무 등도 이부진 사장과 호흡을 맞추는 인물로 회사안팎에서는 거론된다. 오늘이 아닌 내일, 또 다른 이부진의 사람들이 등장할 시간적 여유는 아직도 넉넉하다.  삼성그룹의 3세에 대한 경영 승계가 어느 시점에 이뤄지느냐에 따라  이부진의 인물군은  달라질 수 있다.


◆ 부부애로 경영의 외조-내조 눈길

 재계에서는 ‘이부진의 인맥’을 이야기할 때,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빼놓지 않는다. 누가 뭐래도 그는 이부진 사장에게 하나뿐인 남편이자 든든한 경영의 협력자이다.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좌)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임우재 부부의 이야기는 재벌가의 딸과 평범한 회사원의 극적인 결혼으로  재계는 물론 세간의 큰 눈길을 모았지만 지금으로서는 삼성가의 맏딸 부부의 그룹(계열사)경영 활동상이 더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적 영역보다는 공적 영역에서의 이부진-임우재 부부의 역할이 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임우재 부사장은 1999년 이부진 사장과 결혼식을 올린 직후 미국 MIT에서 경영학 석사를 수료하고 2005년 삼성전기로 기획팀 상무보로 이동해 경영수업을 쌓았다. 이어 2009년 전무,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탄탄한 기반을 닦았다.

특히 지난해의 부사장 승진은 의미가 크다. 한 해전인 지난 2010년 삼성가 3세의 승진 당시 유일하게 임우재 부사장만 빠졌다.

당시 삼성그룹에서는 “실력주의 인사원칙에 의거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그룹측은 오너경영진의 불필요한 외부 노출도 경계하지만 이른바  '사위 경영'이라는 외부 시선은 더욱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결과적으로 임우재 부사장에 대한 일부 다른 '해석'은 지난해 승진과 함께 사라진 것 같다.  임우재 부사장 또한 삼성의 인재론에 따라 그 역할이 주어지고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부진 사장과의 관계설정이 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주위에서는 관측들 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은 현재 호텔신라,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 상사 부문 등에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계열 분리를 가정하면 부부 경영인의 활동 공간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향후 수년래 이부진 사람들 활약에 관심

물론 아직 계열분리는 커녕 CEO로 취임한지 2년밖에 안된 이부진 사장에게 측근이라는 말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건희 회장이 그룹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향후 이르면 5년래 다가올  계열분리 후 이부진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 그의 사람들은 전면에 등장할 것이다. 

따라서 이부진 사장과 함께 호텔신라의 성장을 이끄는 인사들은 앞으로도 적잖은 역할을 할  소지가 많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오늘 호흡을 같이하는 주변 임직원과 , 내일 손발을 맞추는 임직원들과의 성과에  따라  이부진 사장의 CEO로서 나아가 계열분리후 또 다른 수장으로서 경영능력이 좌우된다.  

삼성그룹측은  계열 분리 가능성 조차도 공식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경영승계의 일환으로 계열 분리를 통해 자신의 2세들 현안을 처리할 것으로 대부분 본다.

이부진 사장은 주변 인사들에게 많은 조언과 직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계가 벌써부터 이부진 사장의 사람들에게 시선을 모으는 이유는 향후 수년래에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지각 형성' 때문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약력>

1970년 10월 서울 출생
1989년 대원외고 졸업
1994년 연세대학교 아동학 학사 졸업
1995년 2월 삼성복지재단 보육사업팀
1996년 1월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장
1998년 6월 삼성일본본사 담당과장
1999년 7월 삼성전자 국제경영연구소 담당차장
2001년 8월 호텔신라 전사기획팀 부장
2004년 1월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9월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전무
2009년 9월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
2010년 12월~ 현재 호텔신라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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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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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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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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